"벤틀리 별 거 없더라" 어마어마한 재산의 서장훈 차량

뉴스1

과거 대한민국 농구계에 없어서는 안 될 국보급 센터이자 현재는 방송가의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서장훈은 방송으로 커리어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전직 씨름 선수였던 강호동이나 이만기 등을 제외하고 숱한 운동인들이 방송가에 뛰어들었지만 금세 사라졌던 걸 생각하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낸지 짐작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말했듯이 그가 대중들에게 어필될 수 있던 이유는 다른 방송인에게는 없는 여유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경제적으로 충분히 여유로웠던 서장훈은 돈을 위해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고 솔직한 태도를 보일 수 있었다고 한다. 서장훈의 자산은 약 6,000억 원으로 추정 중인데 이런 어마어마한 부자인 서장훈은 의외로 현재 자동차가 없다고 한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벤틀리 정도는 우습지

슈퍼카 판매한 서장훈

일단 서장훈은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엄청난 자동차 매니아였다고 한다. 초창기 선수 시절부터 뛰어난 활약 덕에 높은 몸값을 자랑했던 서장훈은 게런티 및 이적료로 많은 돈을 벌었고 아낌없이 이를 자동차에 투자했다. 실제로 한 방송에서 서장훈은 고가의 외제 차를 다수 보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량의 종류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중 하나는 벤틀리로 평균 자동차 가격은 약 3억 원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런 고가의 자동차를 구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팔아버렸다는 것이다. 그 이유 또한 범상치 않은데 단순히 시트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트에 담배구멍이 나 벤틀리 사에 AS를 요청했지만 특수소재라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전체 시트를 갈 수 없던 서장훈은 그대로 자동차를 처분한 것이다.

이런 차는 처음 봤는데

KC노블클라쎄

동아일보

벤틀리 이외에 서장훈이 타는 걸로 잘 알려진 자동차는 KC노블클라쎄로 알려졌다. KC노블클라쎄는 하이리무진의 일종으로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들 혹은 정치인들의 의전차량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동차다. KC노블클라쎄는 프리미엄에 프리미엄을 얹은 자동차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여러 측면으로 사치스러운 구성을 자랑한다.

일단 흔히 볼 수 있는 차량이 아닌 것을 회사에서도 인지해서인지 부품부터 까다롭게 공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씨모터스는 부품을 타 회사가 따라 할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부품 별도판매를 일체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 KC노블클라쎄는 어떤 자동차와 비교해봐도 전혀 다른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풍길 수 있었다고 한다. KC노블클라쎄의 가격은 약 8,000만 원에서 약 1억 4,000만 원 사이다.

옛날에나 타고 다녔지

다 부질없더라

뉴스1

한편 서장훈은 현재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예전에는 운동선수들을 배우지 못했다며 적잖이 무시하던 분위기가 있어 치기 어린 마음에 최고급 외제 차를 구매했지만 현재는 부질없음을 느낀다고 한다.

그 때문에 서장훈은 사업적 용무가 있을 때나 방송 출연이 있을 때 모두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한 여유는 사치품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는 서장훈, 여러모로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