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연차 살 걸, 전기차 차주들이 후회한다는 한가지

by 오코모
전기차충전갈등.jpg
1 뉴스토마토.jpg 뉴스토마토 /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고 있는 한 차량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 현시점. 여러 완성차 업체들은 저마다의 기술을 담은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친환경적이면서 유지비도 저렴해 차세대 이동 수단이라 평가받고 있는 전기차. 이런 전기차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충전 인프라다.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유지비가 저렴하다 한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부족하다면 전기차 차주들의 충전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다.


전기차 충전하려는데

전기 화물차가 떡하니

2 투데이코리아.jpg 투데이코리아 /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 중인 전기 화물차

급증한 전기차 충전 수요와 이를 뒷받침 못하는 충전 인프라 문제. 해당 문제는 최근 전기 화물차의 출고량이 늘어나면서 더욱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 화물차 차주와 일반 전기차 차주 간 충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전기 화물차의 경우 일 평균 주행량이 일반 전기차보다 월등하게 많다. 하지만 1회 완충 시에 주행 가능한 주행거리가 짧아 자주 충전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충전구가 2개 달린 냉동 탑차의 경우 한자리에서 충전기를 2개씩 사용해야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화물차의 급증

충전 갈등으로 이어져

3 상용차신문.jpg 상용차신문 / 출고 대기 중인 전기 화물차

문제는 이로 인해 일반 전기차 차주들과 충전 갈등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전기 화물차가 주행량은 많지만 주행거리가 짧다 보니 자연스레 충전기 사용률이 높아지게 됐고, 이에 일반 전기차 차주들은 “전기 화물차 차주들이 얼마 안 되는 전기차 충전기들을 독점하듯이 사용한다”라며 불만을 표하는 것이다.


국내엔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총 5만 1,000여 대의 전기 화물차가 출고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5%가 증가한 수치다. 유가 폭등으로 인해 친환경 전기 화물차에 한하여 한시적으로 영업용 번호판을 무상 발급해 주는 혜택 덕분에 그 수가 폭등한 것이다.


현존하는 충전기도

대다수가 완속 충전기

4 쿠키뉴스.jpg 쿠키뉴스 /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는 전기차들

이에 전기차 차주들은 일부 전기 화물차 차주들의 독점식 충전 행태를 두고 ‘비매너 충전 행태”라 이야기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실 충전 인프라 자체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문제는 증가하는 충전 인프라 대다수가 완속 충전기란 점이다.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전기차 충전기 중 완속 충전기는 86%의 비율을 차지한다. 이에 한 전기차 차주는 “새로 생기는 충전기가 대부분 완속 충전기다 보니 충전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 느낌”이라 말하며 “차라리 내연기관이 낫다는 생각을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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