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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n 30. 2022

이건 진짜 위험해, 운전자들 소름 유발한 중고차의 비밀

자동차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들에게 있어 신차 시장만큼 중요한 곳이 중고차 시장이다. 저렴한 가격, 빠른 출고, 단종 차량 구매 등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을 찾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개중에는 일반적인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중고차, 이른바 “반값 중고차” 역시 존재한다.


이런 중고차를 만났을 경우, 가격만 보고 무작정 구매하기보단 한 번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해당 차량이 범상치 않은 차량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대만에서 범상치 않은 중고차를 구매했다가 화를 입어 화제가 된, 반값 중고차 사건 일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중고 BMW 5시리즈를

시세 반값으로 구매한 A씨

최근 대만의 언론사, 이티투데이는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반값 중고차를 샀다 큰 화를 입은 차주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타이베이에 거주 중인 A씨. 그는 중고차 구매를 고민하던 중 2018년식의 BMW 5시리즈를 구매하게 됐다고 전했다.


A씨가 해당 차량을 구매한 결정적 이유는 가격이었다. 같은 연식의 다른 5시리즈 차량들 시세의 반값이었던 것이다. 다만 처음에는 차량에 타는 순간 좋지 않은 느낌과 함께 두통이 몰려와 구매를 망설였다고 한다. 이에 딜러는 BMW 차량을 이 가격에 구매하기 어렵다는 말로 A씨를 설득, 결국 A씨는 품질을 보증하겠다는 딜러의 말을 믿고 해당 차량을 구매하게 됐다.


매일 반복되는 악몽에 이어

결국 가위에 눌리게 된 A씨

japankuru / 일본 이색 드라이빙스루 체험 현장 일부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그가 차량을 구매한 뒤로, 매일 밤잠을 청할 때마다 악몽을 꾸기 시작한 것이다. A씨가 꾸는 악몽에는 항상 한 여성과 그녀의 딸로 추정되는 어린아이가 나왔다. A씨는 매일 같은 악몽을 꾼다는 점에 대해 의아함을 느꼈지만, 별일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차량을 갓길에 세워두고 잠을 청하게 됐다. 잠에 빠진 순간, 그는 또 악몽을 꾸게 됐다. 그런데 이번엔 어딘가 달랐다. 꿈에 나온 모녀가 A씨에게 달려와 목을 마구 조르기 시작한 것이다. A씨가 공포에 몸부림치던 와중, 누군가 그의 차량 차장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차장을 두들긴 인물은 때마침 그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이었고, 그 덕에 잠에서 깬 A씨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알고 보니 해당 차량엔

끔찍한 비밀이 숨어 있었다

서울매일 / 차량 내부에서 탄을 피운 흔적

알고 보니 A 씨가 구매한 차량은 일가족이 탄을 피우고 극단적 선택을 했던 차량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곧바로 자신에게 차량을 판매한 딜러를 찾아갔지만, 딜러는 이미 잠적해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딜러를 찾지 못한 A 씨는 인터뷰를 통해 “시세보다 싸게 나온 차량이 있으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해당 일화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오 씨… 무섭네”, “억울하게 죽어서 차량에 묶여있나 보다”, “중고차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도 저런 중고차 되게 많음”, “진짜 중고차 살 때 잘 알아봐야 한다”, “차에 딱 탔는데, 매캐한 냄새 나면 무조건 걸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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