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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22. 2021

"300마력은 기본이죠" 신형 K8 스펙이 놀라운 이유

기아의 새로운 준대형 세단인 K8은 모든 것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 이름을 K7에서 K8로 변경했고, 크기도 키웠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랜저를 끌어내리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추측으로만 이어졌던 파워 트레인의 개편도 환경부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K8에 탑재되는 파워 트레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기존 K7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한번 정리해봤다.

기존과 동일한 2.5 가솔린

하지만 무게는 가벼워졌다

기아의 기대주, K8은 파워 트레인도 개편된다. 다만 기존 4가지로 구성되어 있던 라인업은 그대로 같다. 먼저 가장 기본 라인업이었던 2.5 가솔린은 그대로 유지한다. 기존 K7에 장착되었던 2.5 가솔린의 스펙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 공차중량 1,565kg부터 1,580kg이었다. 복합연비는 11.6km/L에서 11.9km/L다. 


K8에도 2.5 가솔린은 그대로 유지된다. 198마력의 최고출력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하지만 여기서 차이점은 바로 새로운 플랫폼 적용으로 인해 공차중량이 1,540kg으로 가벼워졌다. 이로 인해 K7보다 더 나은 연료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출력 300마력

더욱 강력해진 3.5 가솔린

K7의 3.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kg.m, 공차중량 1,645kg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복합연비는 10km/L다. 이 엔진은 K8로 변경되면서 더욱 강력하게 변화한다. 바로 3.5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3.5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기존 모델 대비 34마력이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공차중량도 1,640으로 살짝 더 가벼워졌다. 가장 높은 배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옵션이 모두 적용되는 최고 트림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층 커진 심장

LPG 엔진의 강화

기존 K7은 LPG 엔진도 보유하고 있었다. V형 6기통 3.0L LPG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고,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 공차중량 1,635kg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었다. 복합연비는 7.3km/L에서 7.6km/L까지다. 


K8에선 3.5 LPI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최고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5마력이 상승한 240마력이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다른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플랫폼 변경으로 인해 공차중량이 1,625kg으로 가벼워졌다. LPG 엔진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부족한 출력을 개선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터보를 장착하여 강력해진

하이브리드 엔진

기존 K7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갖추고 있었다. 2.4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 엔진의 스펙은 엔진 최고출력 159마력, 엔진 최대토크 21kg.m에 모터 최고출력 51.6마력, 모터 최대토크 20.9kg.m가 더해졌었다. 


새로 등장하는 K8에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터보를 장착하여 최고출력이 기존 모델 대비 강화된 180마력이다. 앞서 출시한 투싼과 쏘렌토 등에 탑재한 엔진이 K8에도 탑재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아차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신형 쏘렌토 출시 당시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계약 중단이라는 큰 시련을 겪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정부가 2021년부터 연비 기준을 조정하면서 쏘렌토가 친환경차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었고, 쏘렌토 대비 공차중량이 더 가벼운 K8은 무난하게 인증을 통과하여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_보배드림)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호평과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대한 불안감

K8의 새로운 파워 트레인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하이브리드 엔진 개편은 정말 환영한다”, “배기량은 낮아졌는데 터보가 들어가서 출력이 더욱 상승했구나”, “친환경차 인증도 저 정도면 문제없을 것 같다”, “하이브리드 엔진이 되게 끌리네”, “다른 엔진들도 개편을 통해 더 개선된 것 같다” 등 하이브리드 엔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문제 있다는 걸 기아만 모르는 건가?”,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또 쓰네?”, “K8도 또 엔진 오일 넘치고, 새겠구나”, “디자인 보고 바로 사려 했는데, 스마트스트림 엔진이라 1년 정도 기다리고 사겠습니다” 등 여전히 문제가 있는 스마트스트림을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이어졌다.

북미에서 이미 사륜구동을

탑재했던 기아

K8에 도입할 것인가?

K8의 디자인과 파워 트레인이 공개되자 많은 소비자들은 이제 다른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 한다. 바로 사륜구동의 적용 유무다. K7과 그랜저는 사륜구동 모델을 탑재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미형 K5에서는 브랜드 내 전륜구동 기반 세단 최초로 사륜구동을 탑재한 적이 있었다. 


K5에 먼저 탑재해본 경험, 그랜저와의 차별화를 위해 K8에 사륜구동 탑재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만약 사륜구동이 적용된다면 최근 기아의 시스템 상 모든 트림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상위 트림에 옵션으로 제공될 확률이 가장 높다.

(출처_보배드림)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K8

과연 그랜저를 이길 수 있을까?

디자인, 파워 트레인 등 K8에 대한 세부 정보와 제원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는 기아다. 이후 상반기 중 K8을 공식적으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특히 공개되는 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마저 좋기 때문에 실물의 등장이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서 과연 ‘타도 그랜저’를 외치며 그랜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그렇지 않으면 기존 K7처럼 결국 변화의 보람도 없이 그대로 사라지고 말까? K8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등장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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