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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l 04. 2022

기름값 아끼려다 엔진 다 깨진다는 최악의 주유 방법은?

KIXX

주유소에서 특히 주의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물론 화재 주의 같은 안전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그런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아마 자주 일어나는 것 중 제일 귀찮은 것을 꼽으라면 기름을 잘못 주유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일을 혼유라고 부르는데, 휘발유를 넣어야 하는 자동차에 경유를 주유하거나 혹은 그 반대인 상황을 말한다. 흔히 혼유를 할 경우 대강 자동차에 좋지 않다는 것 정도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기름을 잘못 주유하면 생각보다 자동차에 큰 피해를 준다고 한다. 과연 혼유를 하면 자동차에 어떻게 무리가 가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엔진이 부숴진다

생각보다 심각한 손상

SK Energy

자동차를 혼유할 경우 일단 가장 무리가 가는 부품은 엔진이다.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기름이 노스를 타고 주입되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설명할 디젤 엔진은 압축열에 의한 착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휘발유가 들어올 경우 발화점이 경유보다 낮기 때문에 압축이 되기도 전 폭발이 일어나 내부가 손상될 수 있다.

다음으로 가솔린 엔진에 경유가 들어가면 경유는 발화점이 높기 때문에 시동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디젤 엔진보다는 손상 확률과 정도가 낮다. 하지만 증상이 덜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무리하게 계속 시동을 걸면 역시 엔진이 망가질 수 있다.


혼유화재의 위험성

주유소 근처에서 일어난다

유튜브 채널 'Daren

단순한 자동차 고장으로 마치면 그나마 다행이다. 혼유는 운이 안 좋으면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혼유가 일어나는 장소는 주유소라는 점은 더욱더 치명적이다.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주요소에서 화재가 일어날 경우, 이는 인명피해를 일으킬 정도로 큰 화재 사건이 될 수 있어 항상 주의가 요망된다. 실제로 주유소는 국내 장소 어디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화재 발생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좋았는데

혼유 방지 이모저모

예전에는 혼유를 방지하기 위해 주유 투입구의 크기에 차등을 두어 이를 막았다. 하지만 지금은 투입구가 통일됐기 때문 혼유의 위험은 언제나 존재한다. 혼유를 막기 위해 현재 권장되는 방법은 혼유방지 주유구 캡 커버를 구입하거나 유종이 적혀있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다.

또한 셀프 주유할 때는 주유기의 색깔을 잘 구분해야 한다. 노란색 주유기는 휘발유, 초록색이나 파란색, 검은색 주유기는 경유로 알려졌다. 또한 주유할 때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기름을 넣기 전 시동을 꺼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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