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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26. 2021

GV70보다 저렴해서 고민이라는 XT4 옵션 사양

최근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공략이 매섭다. 과거엔 그저 판매하는 여러 나라 중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요 시장으로 성장했고, 많은 브랜드들이 이전에 판매하지 않았던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거나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중 캐딜락의 활약이 눈부시다. 제네시스를 잡기 위해 적극적인 신차 공세와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XT4는 GV70보다 저렴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고민도 깊어지게 한다. 그렇다면 XT4에 적용된 옵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GV70과 비교해보면서 살펴봤다.

캐딜락 SUV 라인업 중

막내 모델인 XT4

캐딜락 SUV 라인업 중 막내 모델인 XT4는 막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콤팩트 SUV 모델이다.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초로 티저 광고가 공개되었고, 이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캐딜락의 새로운 작명법을 따르는 세 번째 차량이기도 하다. 국내 시장엔 2020년 하반기에 등장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1년으로 미뤄졌었다. 


XT4는 2.0L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이로 인해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kg.m, 복합연비 10km/L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이 시장엔 다양한

경쟁 모델들이 버티고 있다

XT4는 앞서 언급했듯이 전장 4,595mm, 전폭 1,880mm, 전고 1,610mm, 휠베이스 2,779mm를 가진 콤팩트 SUV다. 이 시장은 벤츠 GLA, BMW X1, 아우디 Q3, 링컨 커세어, 볼보 XC40과 같은 수입차 입문형 모델들이 자리 잡고 있는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다. 


특히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GV70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미국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과거에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각종 사양들을 개선함으로써 인식이 더욱 좋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XT4와 GV70은 치열한 경쟁 구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5,531만 원의 XT4

풀옵션 7,521만 원의 GV70

그렇다면 XT4와 GV70을 비교해봤다. 먼저 가격 부분이다. XT4는 2.0 터보 가솔린 라인업에 Sport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고 있고, 가격은 5,531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공채 비용, 부대 비용이 더해진 실구매가격은 5,920만 원이다. 


GV70은 XT4의 파워 트레인에 맞춰서 2.5L 터보 가솔린 라인업을 기준으로 잡았다. 가격은 4,791만 원부터 5,479만 원이다. 여기에 최고 트림인 스포츠 AWD와 모든 선택 옵션을 추가한 풀옵션 가격은 7,521만 원이다. 꼭 풀옵션이 아닌, 적당한 트림과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오히려 XT4가 더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

XT4에 적용된 기본 사양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XT4의 기본 사양을 살펴봤다. 먼저 외관 사양은 오토 하이빔, 조향 연동 가능한 LED 헤드램프, LED 리어 램프, 선루프, 전방 레인센서 와이퍼가 적용되었다. 내장 사양은 아날로그 계기판, HUD, 열선, 틸트, 텔레스코픽, 전동 조절 가능한 가죽 스티어링 휠, 전자식 노브, 패들 시프트, 카메라 뷰 룸미러,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었다. 


안전 사양은 ABS, 전자 제어 서스펜션, 전방 추돌 경고, 전방 자동 긴급제동,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사각 지대 경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경사로 밀림 방지, 부주의 운전 경보, 보행자 인식 긴급제동이 적용되었다.

편의 사양은 크루즈 컨트롤, 버튼 시동, 원격 시동, 전동식 스마트 트렁크, 12V 파워 아울렛, USB, 스마트폰 무선 충전, 전방감지, 후방감지, 측면감지, 전방카메라, 후방카메라, 측면카메라, 어라운드 뷰, 조향연동 안내선, 자동 주차보조가 적용되었다. 


시트 사양은 2 + 3 배열, 열선, 통풍, 전동조절, 요추받침, 안마기능이 탑재된 운전석, 열선, 통풍, 전동조절, 요추받침, 안마기능이 탑재된 동승석, 열선, 접이식 시트, 6:4 분할 접이가 탑재된 2열이 특징이다. 멀티미디어 사양은 8인치 디스플레이, 13개 스피커, BOSE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XT4 가격에 GV70을 맞추려면

어떤 옵션을 추가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XT4 가격에 GV70을 맞추려면 어떤 옵션을 추가해야 할까? 먼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GV70의 트림은 가장 저렴한 2WD다. 여기에 가장 인기 있는 옵션인 235/55R19 미쉐린 타이어 & 휠,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 파노라마 선루프를 추가한 금액은 5,509만 원이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추가하게 된다면 100만 원가량 더 가격이 상승한다.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은 GV70이 더욱 앞서고 있지만, GV70이 유료 선택 옵션으로 추가해야 하는 패들 시프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안마 시트 등을 XT4는 기본 적용하고 있다.

“GV70보다 더

좋아보인다”

국내 시장에 출시한 신차, XT4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GV70보다 더 좋아 보인다”, “저 가격이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것 같은데?”, “옵션질보다는 성능이 앞서는 캐딜락”, “세련된 디자인이 좋다” 등 XT4에 대한 호평과 GV70보다 더 낫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더불어 “캐딜락이 국내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는구나”, “GV70은 너무 비싸다”, “제네시스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은 캐딜락이 훨씬 낫지”, “캐딜락의 마니아층이 두꺼워질 것이다”, “결함이 계속 발생하는 제네시스보다 캐딜락이 훨씬 낫다” 등 제네시스에 대한 비판과 캐딜락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가격 대비 무난한 사양들

새로운 모델을 원한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과거 미국 브랜드들의 이미지는 투박하고, 거대한 크기, 국산 및 유럽 브랜드에 비해 부족한 기본 옵션 사양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미국 브랜드들은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기본 옵션 사양들을 강화하면서 자신들의 큰 크기를 더욱 극대화한 장점으로 삼고 있다. 


XT4의 전체적인 기본 사양은 GV70보다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GV70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일 것이다. 또한 기존 국산차나 수입차에 질린 소비자들이라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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