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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08. 2022

무조건 초대박 예상한다던 현대차 실제 일본 판매량

최근 M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 법인이 또 다른 호재 소식을 전했다. 내용인즉, 일본의 MK택시측에서 아이오닉5를 50대가량 계약한 사실을 전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의 일본 진출은 성공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의 대표 카셰어링 업체 ‘애니카’를 통해 아이오닉5를 알리기에 나섰다. 실제로 일본 현지 자동차 리뷰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현대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단 평가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일본에 진출한 현대차 소식에 반기를 드는 의견이 다수 존재하는데,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이 같은 의견이 존재하는지 함께 알아보자.


현대차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

MK택시그룹

일본 최대 택시회사인 MK택시그룹은, 현대차와 상당히 인연이 깊은 회사다. 지난 2001년 현대차가 처음 일본에 진출했을 당시, 협력관계를 체결하였으며 MK택시그룹의 공통 마케팅, 판매 및 AS의 전반적인 업무를 같이 추진한 이력이 있다.


덕분에 일본 시장 공략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준 MK택시그룹은, 현대차가 다시금 일본 시장에 진출했을 때부터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MK택시

아이오닉5 50대 계약


실제로 MK택시그룹은 전동화 모델에 관심이 많은 기업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6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SUV EQC를 도입하였다. 이를 발판 삼아 전동화 차량 도입에 적극적인 곳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현대차 그룹은 MK택시그룹의 제휴 관계를 이어 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MK택시그룹에 아이오닉5 50대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며, 상당히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업체 판매가 아닌

일반인 판매는

여전히 부진해

사실, 대외적으로 알려진 현대차 일본 진출 소식은 좋은 소식만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모습 속에 감춰진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일본 현지에서 일반인 상대로 이뤄진 판매가 부진하단 점이다.


실제로 JAIA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가 일본에 재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판매한 대수는 80대에 그친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현지의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일본 현지의 충전 문제에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부진한 이유

다른 이유는

없는건가?

경형 트럭인데도 폭의 여유가 부족하다.
일본 내수용 혼다 오딧세이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치자면 중형급 MPV인데, 주차칸에 딱 들어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업계가 바라보는 시선은 사뭇 달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현대차가 제시한 문제점에서 더 추가되는 문제점인데, 그 문제점은 바로 차체 크기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투싼의 경우 준중형 SUV로 분류되며, 그 상위 모델로 올라가면 고급화된 모델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일본 현지에선 투싼의 크기마저 매우 크다. 실제로 투싼의 동급 모델인 혼다 CR-V도 차체가 크다 보니, 현지에선 나름 고급 모델로 통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해진다. 아이오닉5의 경우도 여타 동급 전기차들에 비해 차체가 크다는 점은,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 존재한다. 과연 현대차는 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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