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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08. 2022

휴가 전 확인 필수, 고속도로별 충전기 정보들 총 정리

이코리아

최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약 72.5% 증가한 29만 8,633대를 기록했다. 충전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전기차를 감당하기엔 한참 부족한 만큼 휴가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 충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만큼 장거리 여행을 앞둔 전기차 소유주들에게는 충전소 정보가 큰 관심사일 텐데 최근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올라왔다.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는 자사 앱 'EV Infra'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시설 현황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장거리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4개 노선에서 전기차 충전 시설이 구비된 휴게소 간 거리와 휴게소별 전기차 충전기 대수를 공개했다.


경부고속도로

평균 간격 30km

소프트베리

경부고속도로부터 살펴보았다. 전기차 충전 시설이 구비된 휴게소는 상행, 하행 각각 14곳씩 총 28군데며 해당 휴게소 간 평균 거리는 30km다. 가장 간격이 긴 휴게소는 하행선의 경우 평사~통도사 휴게소(75km), 상행선은 김천~옥천 휴게소(61km)로 확인된다. 휴게소별 충전기 설치 대수는 평균 3.4개며 하행선은 칠곡(14개), 상행선은 안성(12개) 휴게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속도로는 상행, 하행 각각 6곳씩 12군데며 휴게소별 충전기가 평균 2.6개로 주요 고속도로 4개 노선 중 가장 적다. 하행선은 춘천 휴게소(8개), 상행선은 군위 휴게소(4개)에 가장 많은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춘 휴게소 간 평균 거리는 54.7km로 가장 간격이 긴 휴게소는 하행선 춘천~치악 휴게소(82km), 상행선 안동~단양 휴게소(62km) 구간이다.


영동고속도로

방향별 차이 커

신아일보
소프트베리

영동고속도로도 양방향 각각 6곳씩 12군데의 휴게소가 분포해 있으며 휴게소별 충전기 평균 대수 4.2대로 4개 노선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인천~강릉 구간(25개)과 강릉~인천 구간(14개) 휴게소 충전기 대수 차이가 크므로 이 구간을 여행할 전기차 소유주들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을 것이다. 충전기가 있는 휴게소 간 평균 거리는 34.6km며 양방향 모두 평창~강릉 휴게소(43km) 간격이 가장 크다. 충전기 대수가 가장 많은 휴게소는 강릉 방향 횡성 휴게소(7개), 인천 방향 용인 휴게소(4개)로 확인된다.


비교적 구간이 짧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상행, 하행 각각 3개씩, 총 6군데 휴게소에서 전기차 중전이 가능하다. 해당 휴게소 간 평균 거리는 38.5km며 양방향 모두 가평~홍천 휴게소 구간(43km)이 가장 멀다. 휴게소별 충전기 보유 대수는 평균 3.8대며 내린천 휴게소(양양 방향 3개, 서울 방향 8개)에 가장 많은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충전 어려울 수도

100km+ 남겨야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EV Infra 앱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전기차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베리는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발 전에 미리 충전해두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차종별 주행 가능 거리에 따라 중간에 충전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잔여 주행 가능 거리가 최소 100km 이상 남은 상태에서 충전하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충전 계획까지 완성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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