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신발, 과연 무엇일까?

지난 2016년 중국에서는, 한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 통제력을 상실한 차량은 1분 사이 여섯 명의 행인을 쳤다고 한다. 이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조사 결과, 운전자가 슬리퍼를 신고 운전을 하는 중이었고, 슬리퍼가 벗겨지면서 가속페달을 통제할 수 없어지며 발생한 사고였다고 한다, 이처럼 운전할 때 신는 신발도 운전자가 신경 써야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오늘은 운전 중 신으면 위험한 신발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신고 벗기가

편안한 슬리퍼

뉴시스

인사이트

많은 운전자들이 장시간 운전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차량에 슬리퍼를 한 켤레씩 구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슬리퍼는 운전 시 가장 위험한 신발로 알려졌다. 신고 벗기가 편안한 슬리퍼. 이는 다른 말로 운전할 때 벗겨지기 쉽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발에 밀착되는 신발이 아니기 때문에 페달을 조작할 때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페달 조작 중에 슬리퍼가 갑자기 벗겨지는 것도 위험하지만 벗겨진 슬리퍼가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에 끼게 되면 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발의 감각을

예민하게 유지해야

소셜포커스

kbs뉴스

주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페달은 발로 조작하기 때문에, 운전 시에 발의 감각을 예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이힐이나 밑창이 두꺼운 남성용 구두, 등산화 등의 신발은 발 감각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운전할 때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를 증명하는 실험 사례도 존재한다. 같은 운전자가 운동화와 하이힐을 신고 급제동 시 제동거리를 비교하는 실험이었는데, 약 4m의 차이가 났다고 한다. 이는 음주운전을 했을 때와 비슷한 수치의 차이라고 하여 운전자들을 놀라게 했다.

드라이빙 슈즈나

운동화를 구비해두자

드라이빙 슈즈 / 현대자동차

드라이빙 슈즈 / 현대자동차

위의 언급한 신발들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수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해당 신발들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운동화나 드라이빙 슈즈를 착용하고 운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구두, 샌들, 슬리퍼 등을 착용할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드라이빙 슈즈와 편한 운동화를 차에 한 켤레씩 구비해두는 것을 추천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