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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30. 2022

없으면 후회한다, 신형 셀토스의 필수 옵션은 무엇일까?

셀토스는 이미 편의/안전사양, 실내공간, 파워트레인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소형 SUV 최강자였다. 지난 7월 출시된 '더 뉴 셀토스'는 동급 모델을 넘어 바로 윗급인 준중형 SUV를 위협할 정도의 초호화 옵션 구성과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실상 적수가 없을 지경이 되었다. 반면 '비싼 가격'이라는 꼬리표는 더욱 무거워졌고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고민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셀토스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그래비티'에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등 모든 옵션을 선택했을 경우 취·등록세를 포함한 가격이 4천만 원을 훌쩍 넘긴다. 소형 SUV에 4천만 원을 과감하게 쓰는 이들보다는 한정된 예산 범위에서 합리적인 옵션 조합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마침 필자는 최근 대부분의 옵션이 들어간 셀토스를 시승해볼 기회가 있었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가성비 옵션 조합을 정리해봤으니 한번 살펴보자.


최소 프레스티지

내비게이션부터

이번 글에서 소개할 옵션 조합은 '탄탄한 내실'이 우선이다. 화려한 LED 등화류와 큼직한 전면 가공 휠 등은 내려놓더라도 풀옵션 차량 못지않은 편의 기능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트렌디 트림은 옵션 선택의 폭이 좁아 적어도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 선택은 필수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 프로젝션 기능은 물론이며 주행 중 후방 뷰, 내비게이션 OTA(무선 업데이트), 풀오토 에어컨, 오토 디포그, 공기 청정 모드와 애프터 블로우도 따라오기 때문이다.


풀오토 에어컨은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으나 공기 청정 모드는 터널, 도심 등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애프터 블로우는 에어컨 사용 후 시동을 껐을 때 일정 시간 자동으로 송풍시켜 공조 라인 내 습기를 제거해준다. 다음에 다시 에어컨을 켰을 때 꿉꿉한 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나머지 편의사양 중 상당수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해야만 추가할 수 있어 사실상 반강제로라도 넣을 수밖에 없는 옵션이다. 90만 원이라는 가격만 보면 비싼 것 같아도 장기적으로는 여러모로 이득이다.


드라이브 와이즈

안전사양 총집합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 YouTube '플레이앤드'

드라이브 와이즈는 흔히 반자율 주행 옵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 기능일 뿐이다. 우선 정지/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되는 건 맞다. 앞서 언급한 내비게이션 적용 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자동으로 맞춰 주는 보조 기능과 곡선로 자동 감속 기능도 추가된다. 하지만 드라이브 와이즈의 진가는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사용하면 100만 원이라는 옵션 값 이상을 뽑는 안전사양에 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기본 사양이지만 여기에 교차로 대향차를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운전자가 감지하지 못했을 경우 제동을 걸어 사고를 방지해준다. 또한 주차장에서 후진으로 출차 시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감지하고 필요 시 자동 정지까지 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경고하거나 본래 차로로 자동 복귀를 도와주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도 포함된다.


모니터링 팩 달면

어디든 볼 수 있어

후측방 모니터
어라운드 뷰

어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로 구성된 모니터링 팩은 초보운전자뿐만 아니라 오랜 운전 경력을 가진 이들에게도 추천하는 옵션이다. 아무 운전이 능숙해도 사각지대 전체를 살필 수는 없기 마련이다. 어라운드뷰는 차량 전후방뿐만 아니라 양쪽 앞뒤 바퀴 쪽도 비춰줘 사실상 사각지대를 없애주는데 좁은 골목길이나 장애물로 가득한 장소에서 운전자를 완벽하게 돕는다.


후측방 모니터는 앞서 설명한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와 연동된다. 후측방 사각지대에 차량이 감지될 경우 경고등에 그치지 않고 아예 사각지대 화면을 계기판에 띄워준다. 후진 중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장애물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자동 정지하는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는 덤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옵션을 포함한 셀토스 프레스티지 가격은 취·등록세와 탁송 비용을 포함해도 2,95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에 따라 소폭 달라질 수 있지만 풀옵션에 비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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