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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26. 2021

가격 놀랍다, 스타리아 가격표 공개되자 한결같은 반응

옷 가게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고, 시착까지 해보면서 “꼭 사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지만 가격표를 보고는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상황,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봤을 것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 


이런 상황이 스타리아에게도 펼쳐졌다. 파격적인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며 많은 소비자들의 구매 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현대차가 직접 공개한 가격을 보고는 구매 리스트에서 스타리아라는 이름을 지우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스타리아의 가격이 얼마이길래 이런 상황이 펼쳐졌을까? 오늘은 스타리아의 가격과 이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까지 살펴봤다.

(출처_carscoops.com)

스파이샷 시절, 많은 소비자들에

혹평을 받았던 스타리아

스타리아가 두꺼운 위장막을 둘러쓰고 아직 제대로 된 모습을 공개하기 이전 시기로 돌아가 봤다. 당시에 위장막 사이로 드러나는 실루엣만으로도 기존 스타렉스에서 파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히 곳곳에서 예상도까지 공개되며 스타리아에 대한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급진적인 변화를 적용해서 였을까? 소비자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대체 저 콩벌레와 같은 디자인은 뭐지?”, “카니발이 독주하겠구나, 디자인 보니 못 봐주겠다”, “정말 못생겼다”, “현대차 디자인팀 문제 있다” 등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대차가 직접 공개한 스타리아

혹평을 호평으로 바꾸다

이후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디자인을 직접 공개했다. 스파이샷에서 예상되었던 독특하고 과감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었다.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를 모두 덮고 있고, 그 양쪽에 헤드 램프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위엔 한 줄로 길게 뻗은 주간 주행등이 적용되었다. 전체적으로 유리창은 더욱 커졌고, 후면엔 세로형 사각 리어램프가 적용되었다. 


완전히 공개된 스타리아의 디자인을 본 소비자들은 호평을 보냈다. “스파이샷 땐 이상해 보였는데, 실물 보니 멋지다”, “과할 줄 알았는데 괜찮은 디자인이었구나”, “스타리아라는 이름과 잘 어울린다” 등 혹평에서 호평으로 바꾸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던 스타리아다.

사전계약 시작과 동시에

스타리아의 가격을 공개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이어가기 위해 스타리아는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동시에 가격까지 공개했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사전계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스타리아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었던 현대차였다. 


2.2 디젤 투어러 9, 11인승은 2,722만 원부터 3,279만 원, 2.2 디젤 라운지 7, 9인승은 3,661만 원부터 4,331만 원, 2.2 디젤 카고 3, 5인승은 2,516만 원부터 2,952만 원, 3.5 LPG 투어러 9, 11인승은 3,054만 원, 3.5 LPG 라운지 7, 9인승은 3,631만 원부터 4,105만 원, 3.5 LPG 카고 3, 5인승은 2,572만 원부터 2,652만 원이다.

다양한 사양을 적용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원했던 현대차

기존 스타렉스는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현대차는 스타리아엔 이런 부분을 완전히 개선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길 원했다. 먼저 안전 사양은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이 추가되었다. 


더불어 7에어백 시스템, 전 좌석 3점식 시트벨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1열 열선 시트 등이 추가되었고, 카니발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사륜구동 시스템이 스타리아에 적용되며 기존 스타렉스에서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이전 모델보다 급격히 상승한 가격

하지만 스타리아의 디자인 공개 당시 나왔던 호평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소비자들은 한목소리로 스타리아의 가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스타렉스보다 급격히 상승한 가격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아무리 다양한 기능들이 개선되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비싼 거 아니냐?”, “이렇게 급격하게 가격을 올릴 거면 그냥 스타렉스가 더 낫겠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스타리아 승합차 아닌가?”

비싼 승합차는 너무하다는 반응

또한 스타렉스에서부터 이어져 온 스타리아의 포지션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카니발은 사람들을 주로 태우는 미니밴인 반면에 스타렉스는 짐을 더 많이 싣는 승합차라는 이미지가 소비자들 인식에 남아있는 것 같았다. 


“스타렉스에서부터 승합차였다, 스타리아도 승합차일 뿐이다”, “승합차가 이렇게 비싸면 일반 사람들은 대체 어떤 차를 사야 하냐?”, “당최 알 수 없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네”, “승합차는 저렴해야 하지 않을까요? 등 스타리아가 승합차이기 때문에 이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 국산차 너무합니다”

연이어 발생한 국산차 가격 논란

공개된 스타리아 때문에 국산차 가격에 대한 논란도 다시 발생했다. 특히 모델이 변경될 때마다 계속 상승하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매번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기존 모델 대비 20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 이상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산차 너무합니다”, “이제 국산차를 사야 할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다”, “수입차와 가격이 비슷해지면 수입차 사지, 누가 국산차를 살까?”, “잘 팔린다고 너무 배짱 장사하는 것 아닌가?” 등 현대기아차의 가격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카니발이 훨씬 낫다는

반응도 이어지는 중

스타리아는 어떤 성적을 거둘까?

카니발이 출시했지만, 스타리아의 등장도 예고되어 있기에 아직 구매를 결정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꽤 많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타리아에 이렇게 혹평이 이어지면서 스타리아 대신 카니발을 구매하는 상황이 펼쳐지며 “카니발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라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이런 가격 논란이 발생한 스타리아는 사전계약 단계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까? 최근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처럼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보여줄지, 아니면 정말 이런 반응이 그대로 반영되어 이례적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줄지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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