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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30. 2021

현대차의 야심작 스타리아가 카니발 이길 수 있는 5가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카니발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다른 모델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카니발과 경쟁하기 싫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니밴 모델을 등장시키지 않을 정도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만큼 카니발을 이길 대안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안이 생겨서 였을까? 현대차가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스타리아를 내놓자마자 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스타리아가 카니발 이기겠다”, “카니발보다 낫다”와 같은 평가를 내리기 시작했다. 대체 스타리아의 어떤 점이 소비자들 눈에 띄게 된 것일까? 오늘은 스타리아가 압도적인 카니발을 이길 수 있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정리해봤다.

스타렉스 시절엔 카니발에게

항상 밀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MPV 시장은 카니발이 항상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스타렉스 시절엔 대안으로 꼽히지 못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최근 판매량만 확인해도 알 수 있다. 2019년 카니발 판매량은 63,706대, 스타렉스는 40,867대였다. 


2020년 카니발 판매량은 하반기에 출시한 신형 카니발만으로도 이미 스타렉스를 넘어섰다. 신형 카니발의 판매량은 43,523대였고, 스타렉스는 36,190대였다. 여기에 이전 카니발의 판매량인 20,672대가 더해지게 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이에 현대차는 스타렉스에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고 이름까지 스타리아로 바꾸면서 카니발을 잡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스타리아가 카니발보다

더 큰 크기를 가졌다

스타리아가 등장하자 많은 소비자들은 “스타리아가 카니발을 이길 것이다”, “카니발보다 더 좋은 모델이다”와 같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점이 스타리아가 카니발을 이길 수 있는 이유로 꼽힌 것일까? 첫 번째는 스타리아가 카니발보다 더 큰 크기를 가진 것이다. 


스타리아의 크기는 전장 5,255mm, 전폭 1,995mm, 전고 1,990mm이다. 카니발은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다. 스타리아가 카니발보다 더 길고 높은 것이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에 대한 이점이 발생하고,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개선과 동시에 카니발보다

더 좋아진 각종 사양들

두 번째는 개선과 동시에 카니발보다 더 좋아진 각종 사양을 추가한 점이다. 스타렉스 시절엔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었다. 이 부분을 스타리아로 넘어오면서 모두 개선했고, 오히려 카니발보다 더 좋은 최신 사양도 장착되었다. 


특히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엔 카니발보다 더 많은 수납공간과 2열이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단순 화물차로 구분되던 스타리아가 미니밴의 역할까지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카니발엔 없는 스타리아만의

사륜구동 시스템

세 번째는 카니발엔 존재하지 않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스타리아엔 장착된 것이다. 카니발이 풀체인지를 거치던 시절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요구되어 왔던 부분이 바로 사륜구동 시스템의 장착이었다. 


하지만 결국 카니발엔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지 않은 채로 출시되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실망한 부분으로 꼽힌다. 그러나 스타리아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모델로 거듭났고, 특유의 둔탁한 승차감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라인업의 구분으로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스타리아

네 번째는 세부 라인업의 구분으로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스타리아의 모습이다. 스타리아는 기본 모델인 투어러, 고급 모델이자 미니밴 용도로 활용되는 라운지,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카고 세 가지로 구분된다. 


하지만 카니발은 기본 모델과 하이리무진 두 가지로만 구분되어 있다. 이로 인해 스타리아가 더 많은 용도로 활용되어 많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되었다.

유지비 절감과 지원금까지

스타리아엔 LPG 엔진이 있다

다섯 번째는 유지비 절감과 정부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는 LPG 엔진이 스타리아엔 존재한다는 것이다. LPG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보다 저렴한 유지비를 자랑한다. 게다가 일반인에게도 LPG 모델의 구입을 확대시키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LPG 모델을 구입하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스타리아의 카고 LPG 모델은 정부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소유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스타리아를 구매 시 400만 원의 지원금, 여기에 생계형 등 목적이 인정될 경우 최대 600만 원의 지원금이 더해져서 총 1,000만 원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리아를 구입할 수 있어서 가격에 대한 이점이 발생한다.

승용차 기록까지 깨버린

스타리아의 사전계약 건수

앞서 설명한 이유로 카니발을 제칠 모델로 떠오르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리아다. 더불어 높은 사전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스타리아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1,003대라는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준중형 세단 및 SUV 시장의 현대차 대표 모델인 아반떼의 10,058대와 투싼의 10,842대의 사전계약 건수를 모두 깨버린 수치다. 더불어 MPV 모델인 스타리아가 이렇게 높은 계약 건수를 기록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스타리아

드디어 카니발을 이길 수 있을까?

많은 소비자들이 “카니발을 이길 모델이다”라는 호평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 높은 사전계약 건수까지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스타리아다. 이젠 실전만 남았다. 과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특히 경쟁 자체가 없었던 MPV 시장이기 때문에 스타리아의 등장은 반대로 카니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스타리아가 잘나가면 카니발도 더 좋은 모습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국내 MPV 시장도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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