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코모 Sep 14. 2022

충전 요금이 공짜라는 전기차, 정말 개발될 수 있을까?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가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기업에서는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작년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기 자동차는 20만 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렇게 전기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충전문제다. 실제로 전기차 충전 때문에 주차장 자리를 두고 싸우는 일이 빈번해졌고 아파트의 공용전기를 몰래 훔쳐 쓰는 도전행위도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한 기업이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선보이면서 전기차로 떠들썩했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제로백까지 3.5초?

모델3보다 빠른 압테라

미국의 압테라 모터스는 최근 태양 에너지 전기차 감마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이 감마 프로토타입은 삼륜 형식과 유선형 구조로 독특한 외관을 갖고 있다. 지붕에는 태양 전지판이 있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하루 충전(약 8시간)으로 최대 40마일약 64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상적인 도로 주행 정도는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정도다.
 
물론 전기차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100~150kW급으로 테슬라 보다 더 큰 배터리 장착이 가능하고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가속 시간은 시속 100km까지 3.5로 테슬라의 모델3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조금 위험해 보이는데…

걱정속에도 3만대 이상 예약

압테라의 태양 에너지 전기차 감마 프로토타입이 이렇게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은 독특한 외관구조가 공기 저항 계수를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실제로 압테라에서 밝힌 감마 프로토타입의 공기 저항 계수는 0.13Cd로 현대에서 공개한 아이오닉6의 공기 저항 계수가 0.21Cd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는 매우 낮은 수치이다. 그뿐만 아니라 공차 중량 역시 일반 전기차의 65% 이상으로 가볍다.
 
하지만 앞서 말한 효율성이 실제 도로주행에서도 그대로 나와줄 수 있냐는 지적과 함께 비교적 허술해 보이는 구조 때문에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걱정 속에서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압테라의 사전계약 수는 이미 3만 2,000에 달하고 있다.


부족한 전기차 배터리,

태양에너지가 해결해줄까?

현재 전기차는 배터리 충전 문제라는 큰 걸림돌을 마주하고 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전기차의 배터리 문제를 태양 에너지로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대와 테슬라에서도 솔라 루프를 개발해 일부 자동차에 적용하기도 했다.
 
물론 태양 에너지 기술력을 온전히 자동차에 적용해 활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단적인 예로 단 하루만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혹은 지하에 주차해 두었다면 태양광을 활용한 배터리 충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가까운 미래에는 태양 에너지를 활용한 양산형 자동차가 등장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