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종을 보다 보면 플래그십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플래그십은 함대의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기함을 뜻하는 단어다. 즉 자동차 기종에서 플래그십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고급 기종을 뜻한다.
그래서 자동차 기업들을 다른 어떤 모델보다도 플래그십 모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 시장에서 영원한 경쟁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벤츠, 아우디, BMW 일명 독 3사의 플래그십 세단은 어떨까?
세단의 정석 S클래스
젊은 감각 돋보이는 7시리즈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은 이름부터 유명한 S클래스다. 세단의 교과서, 세단의 정석이라 불리는 S클래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작년 풀체인지를 거쳤다. 현행 S클래스의 가격은 3.0 가솔린 S450 4매틱 롱 모델이 1억 7,000만 원대, S500 4매틱 롱 모델이 1억 9,000만 원대이다. 벤츠 중의 벤츠라고 불리는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 S클래스의 경우 2억 7,0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BMW의 플래그십 세단은 7시리즈로 비록 벤츠의 S클래스보다 밀리는 느낌이 있지만 특유의 젊고 스포티한 감각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차량이다. 현행 7시리즈의 가격은 3.0 가솔린 모델이 1억 4,000만 원 ~ 1억 6,700만 원대이며, 3.6 가솔린의 M760Li x드라이브 모델은 무려 2억 3,340만 원에 달한다. 현재 7시리즈는 하반기 중으로 7세대 모델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
아우디 A8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은 아우디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런 이유로 A8 시리즈 역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3.0 등급 A8L 55 TFSI 콰트로 트림은 1억 5,000만 원대이며 4.0 가솔린 A8L 60 TFSI 콰트로 트림은 1억 8,000만 원~1억 9,000만 원대이다.
독 3사의 플래그십 세단은 최고급 기종답게 각 브랜드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낸 명작 중 명작이다. 물론 우리나라 역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있다. 비록 독 3사, 특히 벤츠의 S클래스의 벽은 높지만 언젠가 G90도 이에 준하는 반열에 오를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