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꽤 많은 사랑을 받은 SUV가 있다. 기아의 플래그십 준대형 SUV 모하비는 현대차그룹에서 유일한 보디 온 프레임을 유지한 차량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기아의 SUV 기술력 집약체라고 불리기도 했다.
모하비는 다른 차종에 비해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었고, 일각에서는 “모하비는 곧 단종될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도로에서 모하비로 추정되는 차량이 도로에서 발견되었는데,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아보자.
SUV가 아닌
픽업트럭의 형태
지난 3일 여러 매체와 커뮤니티에 의문의 차량이 공개되었다. 도로에서 발견된 차량은 픽업트럭 차량으로 바퀴와 전면 유리와 옆 창문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위장막으로 가려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면 헤드램프 부분을 보면 동일한 형태의 차량을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위장막에 가려진 차량은 국내 준대형 SUV 모하비와 많은 부분이 유사했고, 전면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형태가 달랐다.
기존 모하비의 형태가 아닌 픽업트럭의 모습이었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확실하진 않지만, 머플러는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모하비 픽업트럭이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어떠한 판매 전략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지만, 충분히 국내 발매 가능성도 있고 픽업트럭 시장이 활발한 북미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픽업트럭은 내연기관보단
전기차일 가능성이 높아
KCB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아 주주총회에서 ‘기아에서 EV9보다 더 흥미로운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당시 송호성 사장은 향후 기아는 새로운 중형 전기차 2대를 생산할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아직 모하비 픽업트럭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주주총회 때 나온 이야기와 기아의 전동화 사업 전략을 취합해보면, 모하비 픽업트럭은 전기차로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