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시대 과도기인 요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비록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신차 출시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으나 그때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차 토요타 프리우스의 풀체인지 소식이 들려와 이목이 집중된다.
1997년 등장해 현재 4세대인 프리우스는 전작보다 못생긴 디자인으로 인해 혹평 받은 바 있다. 오죽하면 프리우스 오너들조차 "디자인이 아닌 연비만 보고 샀다"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차세대 모델은 걱정을 덜어도 될 듯하다. 일본 자동차 전문지 '베스트카(Best Car)'에 따르면 내년 1월 신형 프리우스가 공개되며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 기반 예상도도 등장했다. 어떤 변화를 거칠지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간단히 짚어보았다.
못생긴 디자인 갈아엎는다
인테리어 고급감도 개선
신형 프리우스는 한층 대담한 외관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앞 유리 경사각이 커지며 프런트 오버행이 연장되었으며 뒤로 떨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 루프 라인과 어우러져 날렵한 사이드 프로파일을 연출한다.
헤드램프는 앞서 공개된 크라운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ㄷ자형 디자인이 적용된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대폭 커지며 시트와 대시보드, 도어 트림 등 내장재 소재가 개선되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PHEV에도 사륜구동 적용
수소 내연기관 탑재될까?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1.8L 직렬 4기통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올라가며 모터와 배터리의 출력, 효율이 개선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기량이 2.0L로 올라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도 탑재된다.
한편 베스트카는 토요타가 2025년 프리우스에 수소 내연기관을 탑재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형 프리우스는 2023년 1월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 시기는 2023년 1분기가 유력하다. 다만 생산 스케줄에 따라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