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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05. 2022

생각보다 판매량이 높다는 수입 전기차, 과연 무엇일까?

테슬라가 전기차로 시장을 장악하기 이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던 제조사가 있다. 바로 그 제조사는 포드다. 포드는 그간 다양한 차량을 생산해 왔다. 이들이 생산해왔던 차량 중엔 196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변화를 이루며 출시되고 있는 머스탱이 있다. 머스탱, 포드에게 있어 오랜 역사와 엄청난 판매량을 이루고 있는 차량임에 확실하다.


지난 2019년 11월, 포드는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단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게 되었다. 그러나 포드는 해당 차량을 2도어 쿠페형이 아닌 크로스오버 SUV 형태의 5도어 모델로 출시했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격렬한 반대를 했다. 그런데 해당 차량, 거센 반발 속에서도 의외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중이라고 한다. 현재 전기 머스탱이 어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머스탱이라는 이름의

전기 크로스 오버 SUV

포드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었던 전기차는 머스탱 마하-E는 기존 머스탱과 전혀 다른 외관을 가진 차량으로 출시되었다.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공기저항을 위한 곡선형 디자인이 강조되었고, 스포츠카보단 크로스오버 SUV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포드의 첫 전기차는 기존 머스탱 고객이 아닌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을 노린 모습이다. 경쟁 모델로는 아이오닉5, EV6, iD.4 등 가족형 SUV 포지션에 자리 잡고 있었다. 심지어 미국 내에서는 출고가보다 10,000불 이상 웃돈을 붙여, 즉시 출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딜러를 통해 구매할 때만 가능한 이야기이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를 한다면 정가에 구매가 가능했다. 그만큼 미국과 중국 전역에서는 머스탱 마하-E의 인기가 높았다.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은 포드

판매량과 반대로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머스탱 마하-E는 지속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마하-E가 머스탱일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스포츠카 형태가 아닌 SUV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며, 기존 머스탱의 헤리티지를 해치는 모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 머스탱에서 변화한 모델이 아니라 내연기관 모델에서 차용된 디자인이 ‘말 엠블럼’ 이외에 닮은 구석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차로 나온 마하-E는 기존 머스탱에 고질적인 문제였던 실내 인테리어가 최근 자동차 트렌드에 맞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간결한 디자인이 나름 소비자들의 불만족을 잠재운 모습이다.


실제로는 테슬라를

꺾고 최고 전기차 석권

다양한 반응을 이끌었던 머스탱 마하-E는 미국 소비자 컨슈머리포트에서 ‘2022년 전기차 톱픽’으로 선정되었다. 머스탱 마하-E가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이유로 “마하-E는 머스탱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가며, 자동차 제조사의 노하우를 통해 완벽하게 만들었다”면서 “마하-E는 상품성과 완성도 면에서 테슬라를 밀어내고 올해 최고의 전기차 자리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컨슈머리포트에서 마하-E는 운전자가 주행을 하면서, 졸음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들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도로에서 더욱 안전하게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늘어나는 판매량에 맞춰

생산 설비를 늘린다

좋은 평가를 받은 마하-E는 지난 30일 기준으로 전체 생산량 15만 대를 돌파했다. 현재 마하-E는 전 세계 총 3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포드는 “점차 판매 국가를 늘리고, 전 세계 소비자들이 마하-E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선 포드는 마하-E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 설비를 늘려야 하는데, 지금은 멕시코와 중국에서 생산을 하는 마하-E는 오는 2023년 말까지 60만 대, 2026년까지 200만 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결함이 발견된

포드 머스탱 마하-E

2022년에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었던 마하-E는 점차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하-E의 결함 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결함이 발견되었다”면서 “주된 결함은 차량 내 전자 장비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차량 내부 문제를 넘어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전기차 배터리에서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포드는 마하-E에 대한 시동 꺼짐 문제 등으로 약 4만 9,000대가량 리콜했고, 이런 상황에서 포드는 배터리 관련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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