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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l 05. 2021

"미국 절반을 먹었다" 실제 해외에서 돌풍일으킨 국산차

국산차 브랜드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유명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선 항상 목표치에는 부족한 성적을 거두면서 큰 고민거리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2021년의 1분기가 지난 지금, 북미 시장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소형 SUV가 북미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늘은 북미 시장을 뜨겁게 달군 소형 SUV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 시장에선 확실하게

자리 잡은 소형 SUV

소형 SUV는 국내 시장에선 이미 확실하게 자신들의 포지션을 잡은 모델들이다. 점점 큰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소형 SUV에도 적용된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경차, 소형차, 준중형 세단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 소비자들이 소형 SUV에 많은 선택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선 티볼리, 코나를 거쳐 셀토스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일인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소형 SUV가 북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GM이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시장에서 25,024대를 판매했다. 


이는 26,175대를 판매하여 1위를 기록한 혼다의 HR-V에 이어 2위인 좋은 성적이다. 쉐보레가 미룩 브랜드이긴 하지만 국내 생산 모델이 수출되어 이런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트랙스도 16,955대를 판매하여 6위에 올랐다.

코나와 셀토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소형 SUV도 북미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에 뒤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코나는 22,610대를 판매하여 4위에 올랐고, 셀토스는 16,786대를 판매하여 7위에 올랐다. 


코나는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같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것이 주요했다. 특히 코나는 3월 한 달 동안에만 10,416대가 팔리며 미국 시장 출시 이후 역대 최고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베뉴 또한 5,784대를 판매하며 13위에 올랐다.

생애 첫 차로 국산 소형 SUV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렇다면 국산 소형 SUV가 북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요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요인은 미국 10대 소비자들이 생애 첫 차로 국산 소형 SUV를 많이 선택한 것이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미국 고등학생들의 생일 선물로 한국산 소형 SUV를 사주는 부모들이 있다고 할 정도다. 과거에는 일본 브랜드의 모델들이 점령했던 상황에서 점점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성비 모델로 제격인

국산 소형 SUV

다양한 모델들이 존재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국산 소형 SUV가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이라는 점이다. 


다른 해외 브랜드의 모델들 보다 저렴한 가격과 꽉 찬 옵션 사양이 큰 인기다. 여기에 해외 시장에선 각종 적극적인 혜택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으로 인해 미국 10대의 생애 첫 차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게 바로

국위선양이다”

국산 소형 SUV들이 북미 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런 게 바로 국위선양이다”, “요즘 국산차들 물올랐기 때문에 충분히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다”, “다른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 풍족한 옵션으로 인해 당연한 결과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국산 브랜드들이 이렇게 활약하고 있는 모습에 대한 응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국산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이름값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반응까지 등장하는 상황이다.

“분명히 내수 차별이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분명히 내수 차별이 있었을 것이다”, “해외 시장에선 풀옵션을 중간 트림 가격에 팔겠지”, “그렇게 국내 시장에서도 팔면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다”와 같이 내수 차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 가격 좀 내려라”, “국산차라면서 대체 왜 이렇게 비싸냐?”, “수입차 가격 뛰어넘겠네 이제”와 같이 국내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도 꼬집는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국산차 브랜드들은 해외 시장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자, 브랜드 저변 확대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욱 가까워진 모습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 펼쳐졌다. 


바로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산차 브랜드들은 이런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여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빠르게 해결한다면 국산차 브랜드들은 앞으로 더욱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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