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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02. 2023

80만 유튜버의 음주운전, 네티즌들 분노해버린 이유는?

사진 출처 = 'Instagram@jigitv91'

2017년부터 운동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약 83만 명을 보유한 지기TV(본명 임동규). 이 외에도 웹 예능 ‘가짜사나이2’와 MBC ‘볼빨간 신선놀음’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는데,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논란을 사고 있다.


지기TV음주 그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렸는데,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으나, 이는 오히려 네티즌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초래한 결과로 이어졌다.  


대리기사 편의 때문이라고
알 수 없는 해명한 지기TV

사진 출처 = 'Instagram@jigitv91'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지기TV'

해당 영상 속 지기TV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올리며 24일 면허 정지를 받은 상황에 대해 차근차근 말해갔다. 그는 “어젯밤에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언덕 쪽에 차를 주차한 상태였다”며 “당연히 대리기사님을 호출했으며, 헤드라이트를 켜서 대리기사님이 조금 더 찾기 편하도록 차를 반대쪽으로 돌렸다”고 운을 뗐다. 


이후 운전석에 내린 그가 경찰관과 눈이 마주쳤다고 회상했는데, 지기TV는 “운전할 의도가 없었어도 운전대를 잡은 것 차체로 위법한 행동이기 때문에 경찰관이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했고, 저 또한 잘못을 인지해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부연했다.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0.05% 나와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지기TV'

그런데 검거 당시 지기TV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가 나온 것. 물론 대리기사를 배려하는 과정에서 겪은 문제라 억울할 수 있으나, 음주를 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는 문제점은 명백하다. 대부분의 대리기사 역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차장은 물론 골목까지 찾아가기도 한다. 


지기TV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추가 경찰 출석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그는 “앞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서류를 작성했다. 조사 결과는 유튜브에 꼭 공지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오랜 구독자마저 등 돌려
구구절절 핑계만 댄 꼴

사진 출처 = 'Instagram@jigitv91'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지기TV'

하지만 여전히 지기TV의 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반응은 싸늘하다. 오히려 이들은 경찰이 공정한 업무처리를 했다고 두둔하고 있는데, “경찰관님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흔들림 없이 처벌한 경찰관민이 계시니 아직 세상은 아름답다” 등 경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대리기사님이 차를 못 찾을까 봐 직접 83만 유튜버님이 직접 음주상태로 차까지 손수 돌려준 배려심에 무릎을 탁 치네요”, ”이 형은 왜 누워서 침을 뱉을까…”, “무슨 이유가 됐든 음주 후 1초라도 운전대 잡았다는 게 문제” 등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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