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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에 이렇게 최적일 수 없다는 자동차의 정체

by 오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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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차박’은 새로운 여행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인데, 내연기관차를 이용한 차박에서 점점 전기차로 넘어가고 있는 것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이용할 때 느꼈던 단점들을 전기차가 해소해줬기 때문인데, 과연 전기차의 어떤 점이 차박족들의 만족도를 100%까지 끌어올렸는지 알아보자.


매연 없는 친환경 차
넓은 수납공간 활용

005.jpg 사진 출처 = '뉴스1'
006.jpg 사진 출처 = '뉴스1'

차박으로 전기차를 선택하는 이들의 가장 큰 이유는 ‘매연’을 내뿜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연기관차의 경우 공회전 시 내뿜는 배출가스로 환경문제를 초래할 수 있지만, 전기차는 이런 단점에서 자유롭다. 이에 얼마든지 공회해도 무방하므로 날씨에 따라 시동을 걸어 놓고 히터나 에어컨을 가동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시동을 켜도 내연기관차보다 소음이 덜하다는 장점은 냉난방을 켜 놔도 수면에 방해받지 않는다. 또한 전기차는 배터리가 차량 하체부에 있기에, 넓은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내연기관차보다 여유로운 차박을 이용할 수 있다는 셈이다.


전기 끌어 쓸 수 있어
다양한 도구 이용 가능

007_1.jpg 사진 출처 = 'ACSI'
008.jpg 사진 출처 = 'Hyundai Motor Group'

그런데 차박 시 전기차의 장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동안 내연기관차로 차박을 할 때 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 가스버너, 보온용품 등 여러 장비가 필요했지만, 전기차는 220V급 일반 전원을 외부로 공급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이에 차량과 전자기기를 연결할 멀티탭만 있으면, 커피포트는 물론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기, 미니 냉장고, 밥솥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하는 순간에도 영화나 게임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쾌적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차박을 누려볼 수 있다.


전기차 이용자들은
충전소 위치 확인 필수

009.jpg 사진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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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기차 차박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매년 국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마음 놓고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캠핑 전 충전소에 들러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도시를 벗어날수록 전기차 충전소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불편함은 돌아오는 길목에도 계속되곤 한다. 일각에서는 빠른 충전 속도와 적절한 인프라만 잘 갖춰져 있다면, 주행거리가 300km대인 전기차 역시 문제없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점만 해결된다면 전기차가 차박용으로 활용되는 데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놓치면 후회할 자동차 관련 핫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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