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차와 사고 날 뻔한 보행자, 되레 역풍 맞았다?

by 오코모
0_한문철 TV_2.jpg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보행자는 도로에서 보호받아야 할 약자 입장이지만 본인 안전은 스스로 챙겨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으로 인해 사고를 당했을 경우 책임은 없지만 가해 차량보다 막심한 손해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보행자가 제 신호에 횡단보도로 진입했음에도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영상이 올라와 이목이 집중된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차량과 보행자 중 누구의 과실이 큰지 엇갈리는 반응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분위기다.


주황 불에 진입한 레미콘 차

속도 느려 제때 통과 못 했다

1_한문철 TV.jpg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2_당시 덤프트럭의 주행 시점_카카오맵 로드뷰.jpg 당시 레미콘 차의 주행 시점 / 사진 출처 = "카카오맵 로드뷰"

3월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레미콘 차와 사고 났으면.. 정말 끔찍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3월 17일 오후 2시 31분경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의 한 사거리에서 촬영된 상황이 담겼다. 제보자 A씨는 2차로 맨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대편 차로는 직진 신호에서 황색 신호로 막 바뀌었고 그 순간 레미콘 차량 두 대가 교차로에 진입했다. 두 레미콘 차량 모두 주위 차량과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비상등을 켠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들 차량의 속도는 신호가 완전히 바뀌기 전까지 교차로를 빠져나가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청신호로 바뀐 횡단보도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

3_한문철 TV.jpg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4_한문철 TV.jpg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결국 레미콘 차량이 교차로를 빠져나가기 전 횡단보도 신호가 초록 불로 바뀌었고 이와 동시에 어린이로 보이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로 뛰어들었다. 자칫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앞서 달리던 레미콘 운전자가 재빨리 급제동한 덕에 간발의 차로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는 비록 주황 불 신호로 바뀐 뒤 교차로에 진입했지만 무거운 대형 화물차의 특성상 즉시 멈추기 어려운 딜레마 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비상등을 켜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적당히 낮은 속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아 보행자의 돌발 행동에도 미리 대비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양쪽 모두 경각심 가져야

잘잘못보다 안전이 최우선

5_한문철 TV.jpg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6_한문철 TV.jpg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A씨는 "그 순간 저는 잠깐 옆에 짐을 정리하느라 상황을 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보니 정말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라며 "화물차 안전 주행과 어린이 안전 보행 두 쪽 다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한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린이들에게 건널목 교육을 잘해야 한다", "잘잘못 따지기 전에 죽거나 다치면 본인만 손해", "레미콘 차량 운전자는 교통에 방해가 되더라도 횡단보도 앞에서 멈췄어야 했다", "그래도 제때 멈춰서 천만다행", "주황 불에 진입한 레미콘 운전자 참교육하려고 일부러 뛴 것일 수도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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