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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n 08. 2023

주행 중 전복된 캐스퍼, 네티즌들은 왜 비판 쏟았을까?

사진 출처 = '보배드림'

많은 운전자가 도로를 주행하던 중 사각지대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 가운데 분명 주변에 차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지나가려 한 순간 갑자기 차량이 나타나거나 경적을 울려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 같은 일은 차량의 사각지대는 구조상 완벽하게 없앨 수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해당 사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캐스퍼 운전자를 비난하기 바빴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자. 


주행 중 차선이탈한 캐스퍼
대형 트럭 들이박은 뒤 전복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차선이탈 사고 과실 주장이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대형 트럭 운전자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차를 뽑은 지 2개월밖에 안 됐는데, 옆에서 박아버리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운전을 하다 딴 짓을 했는지 휴대전화를 봤는지, 졸았는지 모르겠다”며 “차선변경이 아닌 이탈에 의한 감속 중 캐스퍼 운전자가 들이박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낸 캐스퍼 운전자가 돌연 A씨에게 과실이 있다고 주장한 것. 이에 A씨는 “소송까지 생각해야 하는 거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영상 본 네티즌들은
트럭 
과실 없다 말해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하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캐스퍼 운전자의 주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A씨는 그저 자신의 길을 잘 가던 중 갑자기 차선을 이탈한 캐스퍼 운전자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캐스퍼 운전자가 초보인가..”, “트럭은 제대로 가고 있는데 날벼락 맞았네”, “트럭은 무조건 무과실이다”, “거의 새벽 기습 공격 수준이네”, “캐스퍼 운전자 면허 뺏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정도면 일부러 들이박은 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많이 피곤했나 잘 드러눕네”, “트럭 운전자 황당했을 듯” 등의 캐스퍼 운전자를 비난했다. 


안전한 도로 환경 위해
사각지대 최소화해야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한편 전문가들은 대형 트럭은 일반 차량보다 확연히 크고 높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더 많이 발생한가도 말하고 있다. 그중 가장 위험한 사각지대는 대형 트럭의 측면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각종 카메라나 첨단 장치들을 마련하는 등 다방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는 생겨나기 마련. 때문에 주위에 대형 트럭이 있다면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하고 도로의 여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울 경우 경적을 통해 나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엇보다 트럭을 비롯한 일반 차량 운전자 모두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안전 운전에 좀 더 신경을 쓴다면, 보다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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