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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n 07. 2023

출차하던 차 들이받은 K5, 그런데 책임은 피해자 몫?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지난해 10월 국내 반려견 수가 1,500만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영향이 미친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려견을 맞이한 이들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반려견이 자동차에 탑승했을 때 운전자가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가 반려견을 조수석에 태우고 주행하다 사고를 낸 K5 차주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법주차로 시야 확보 어려워
서행하던 중 들이박은 K5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저희가 과실이 높다고 하는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 및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SUV 차량의 남편이라 소개한 제보자 A씨는 전날 K5 차주와 사고가 난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A씨 아내는 병원 진료를 받고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중 주변에 불법 주차된 차들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고 서행하고 있던 가운데 K5 차주가 브레이크를 밟지도 않고 들이박았다는 것이다. 


전방주시 못했다며 사과
보험사 오니 돌변해 입원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실제 영상 속 해당 주차장 입구 주변에는 불법 주차된 여러 대가 포착됐다. 이내 주차장 정산기를 지난 A씨의 아내는 우측 방향지시등을 켠 뒤 차량 한 대를 보내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직진하던 K5 차주를 발견하고는 정차했으나, 계속 주행하던 K5 차주와 결국 부딪혀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이후 A씨에 따르면 K5 차주가 조수석에 반려견을 태우고 있어 전방을 주시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보험사가 도착하니 갑자기 돌변해 병원에 입원한 것은 물론 차량을 렌트 했다는 것. 여기에 양측 보험사 모두 A씨 측의 과실이 더 크다고 주장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SUV 가해자가 맞다고
주장한 네티즌들

노외 진입 사고가 난 다른 차량 이미지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노외 진입 사고가 난 다른 차량 이미지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이를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K5 차주가 아닌 A씨의 아내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 “SUV가 가해자 맞다. 6~8에서 합의 보시면 될 듯하다”, “억울한 건 알겠지만 차량이 오는지 한 번 더 확인했어야 한다”, “가해자 맞습니다”, “노외 진입 사고라 어쩔 수 없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길”, “시원하게 웃고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K5 차주도 멈춰 줄 생각은 없었나 보다”, “꼭 이런 사고에 불법주차가 있다”, “안타까운 사고다. 액땜했다 생각하고 보험사에 맡겨라”,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SUV 운전자가 억울한 부분도 있는 듯” 등 A씨에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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