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 05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을 역임했던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FC).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1억 원이 넘는 아우디코리아(이하 아우디) 전기차 e-트론을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과거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 가라파에서 활약하던 때 몰았던 ‘슈퍼카’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 구자철은 당시 개인 유튜브 채널 ‘구자철 Official’에서 해당 차량을 타고 주유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구자철이 선택한 슈퍼카는 무엇이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해당 차량의 매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25억 연봉 받았던 구자철
파나메라 타고 출퇴근
지난 2020년 2월 5일 구자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자철의 슬기로운 중동 생활’이라는 콘텐츠 컨셉의 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분데스리가를 떠나 연봉 약 200만 유로(약 25억 원)를 받고 중동 리그로 간 그의 일상에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영상 속 등장한 차는 '오일머니’ 파워를 엿볼 수 있는 슈퍼카였다.
슈퍼카를 타고 훈련장으로 출퇴근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다름 아닌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의 드림카 중 하나인 ‘포르쉐 파나메라’였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2016년 스포츠카로서의 퍼포먼스와 슈퍼카로서의 편안함에 있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2세대 파나메라로 보인다.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큰 폭의 변화를 단행한 2세대 파나메라는 쿠페형 스포츠카 911의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리어 디자인과 루프라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카 주행 감각과
세단의 편안함 조화
파나메라 4에 적용된 3.0ℓ V6 트윈 터보는 5,400rpm에서 최고 출력 330마력, 1,340rpm에서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한다. 8단 PDK 변속기와 조합되어 최고속도는 262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5.5초이다.
파나메라 터보의 경우 4.0ℓ V8 트윈 터보를 탑재해 5,750rpm에서 최고 출력 55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3.6초로 파나메라 4와 터보는 각각 1억 4.030만 원, 2억 5,240만 원의 가격을 자랑한다.
고급휘발유 가득 채워도
한국 돈으로 5만 원가량
한편 구자철은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고 훈련장에 가기 전 “중동에서 기름 넣으면 얼마나 나올까?”라며 주유소에 들러 주유하기도 했는데, 고급휘발유 80ℓ 넣는데 158리얄(약 5만 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같은 조건으로 한국에서 주유할 경우 약 13만 원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팬들은 “예전에 중동 친구가 리터당 100원으로 올랐다고 투덜거리던 게 생각난다”, “역시 오일의 나라”, “가격에 한번 놀라고 고급휘발유에 한 번 더 놀랐다”, “한국에서는 전대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다”, “포르쉐 파나메라 타고 다닌다니 멋있다”, “저곳이 바로 천국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