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어릴 적 가장 인기 있었던 걸그룹 중 하나였던 애프터스쿨은, '스쿨'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입학과 졸업 제도를 운용하여 멤버 변동이 자유로운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 지금까지도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된 멤버를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이 팀의 센터를 맡았던 유이를 떠올릴 것이다.
유이는 아이돌로 활동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배우로 드라마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연예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유이는 과거에는 고성능 슈퍼카를, 그리고 지금은 SUV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유이가 탔던 차, 그리고 타는 차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아이돌의 화려함에 맞는
페라리 캘리포니아 탔어
지난 2015년 애프터스쿨의 활동이 종료될 즈음, 유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페라리의 FR 컨버터블 모델인 페라리 캘리포니아에서 내리는 장면으로 당시 화제가 되었다. 화보용으로 렌트한 것이라는 둥 말이 많았지만, 현재까지도 당시 유이가 탔던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에 출시된 캘리포니아는, 본래 마세라티에서 그란투리스모의 후속작으로 개발하다가 같은 계열사였던 페라리로 넘어가면서 개발된 모델이다. 이 때문에 V8 엔진이 탑재되었음에도 페라리에서 가장 파워가 약하고 가격이 저렴한 모델인 동시에 공차중량도 1,735kg에 달하는, 가장 이단적인 모델로 남게 되었다. 출시 당시 가격은 2억 7,800만 원이었다.
캐딜락 XT5 타는 모습
방송 통해 볼 수 있어
이후 배우로 완전히 전향한 유이는 2020년 출연한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외출하면서 모는 차가 캐딜락의 SUV 모델인 XT5인 것이 확인되었다. 시기상 2016년에 11월에 국내에 출시된 전기형 모델로 추정된다. XT5의 특징은 동급 경쟁사의 모델들에 비해 압도적인 크기를 보유했다는 점이다.
풀체인지 이전 모델인 캐딜락 SRX에 비해 여러 점에서 개선되었는데, 우선 공차중량이 123kg 감소하면서 중형 모델임에도 최대 V6 3.6L DOHC 엔진이 탑재되면서 상당 부분 개선된 주행 능력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2년에는 캐딜락의 모든 판매 모델을 통틀어 가장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감행, 시작가가 6,843만 원인 모델에 무려 1,028만 원 할인을 진행했다고 한다.
인기 아이돌부터
흥행 보증 수표로 성장
한편 XT5를 타는 유명인은 유이뿐이 아니다. SNL를 비롯해 최근 유튜브에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권혁수는 XT5 오너이자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캐딜락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황대헌, 최민정 선수,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 등에 XT5를 제공하기도 했다.
배우로 전향할 당시 아이돌로 연기 실력에 대한 대중들의 의문이 많았지만, 애당초 학사 학위를 연기예술학으로 받은 유이였으며, 이후 훌륭한 연기력과 액션 소화 능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현재는 주말극 드라마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