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은 수많은 한국 남성이 이상형으로 꼽은 귀여운 외모를 가진 배우로, 주로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해 왔다. 그녀는 곧 개봉할 재난 스릴러 영화인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이병헌, 박서준과 함께 호흡을 맞춰갈 예정이다. 해당 작품에서 박보영은 간호사 출신으로 주연 캐릭터이자 박서준 배우가 맡은 민성의 아내인 명화로 출연한다.
이런 박보영은 귀엽고 왜소한 체격과는 정반대의 자동차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보영이 자동차를 구매한 매장에서 올린 글에 따르면, 박보영은 당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던 쉐보레의 풀사이즈 SUV, 서버번을 탔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풀사이즈 SUV
국내에선 드물어
서버번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80년 넘게 명맥을 이어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장수한 단일 모델 중 하나이다. 같은 집안 풀사이즈 SUV '타호'의 롱바디 버전이기도 한 서버번은 GM 산하 계열사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동일하게 풀사이즈 픽업트럭 플랫폼 'GMT90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박보영이 소유한 서버번은 10세대 모델로 후륜구동과 전륜구동 중 선택할 수 있었다. 강력한 V8 엔진이 탑재되어 육중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주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북미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있는 타호와 달리 순수 내연기관 선택지만 마련된다.
주로 경호용으로 사용
연예인들 다수 소유했어
서버번의 거대한 차체와 내구성은 경호용 차량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두꺼운 차체를 보강해 방탄 차량으로 개조하기 쉬우며, 많은 인력을 한 번에 이송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 경호팀에서 빠지지 않는 차종이며 우리나라 역시 경찰특공대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최대 9인승에 버스 전용 차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덕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연예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차종이기도 하다. 박보영뿐 아니라 개그맨 김병만, 가수 이루, 배우 정우성과 김건모 등 역시 과거 서버번을 타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출시 요청 지속돼
여전히 감감무소식이야
다만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모델이기에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서버번은 모두 비공식 수입, 즉 그레이임포터를 통해 들여온 차들이다. 심지어 그레이임포터를 했을 경우 동일한 플랫폼의 상위 모델인 에스컬레이드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차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GM은 과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만나고 싶은 차종' 설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때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실버라도와 함께 서버번도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쿼녹스와 콜로라도는 정식 출시됐으나 서버번은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