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방송인 노홍철. 당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자동차’이다. 재치 넘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은 누가 봐도 노홍철의 차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에 ‘홍카’라는 별명까지 붙는 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최근 새로운 홍카를 장만했다는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당 자동차가 약 3억 원에 이르는 고급 외제차라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노홍철이 새로 구매한 외제차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영화 007 본드카로도 유명
노홍철의 선택은 DB11 쿠페
지난 8월 27일 노홍철은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날 올라온 사진 중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오렌지 컬러의 스포츠카 한 대였다. 노홍철은 “본드 형님이랑 느낌은 확 다르지만 내 색깔로..”라는 글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새 차를 타고 골목을 주행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눈에 봐도 화려한 그의 새 차는 바로 영국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으로, DB11 쿠페 시리즈로 보인다. 애스턴마틴의 DB 시리즈의 경우 발키리, 벌칸 등의 한정판 라인업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모델이다. 또한 노홍철이 언급한 것처럼 50년 넘는 세월 동안 영화 ‘007’ 시리즈 속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닌 ‘본드카’로도 대중들에게 익숙한 모델이기도 하다.
AMG 심장을 단 첫 모델
가장 강력한 성능 자랑
그렇다면 DB11 쿠페의 성능은 어떨까? 2017년 애스턴마틴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에서 개발한 V8 엔진을 얹은 DB11 쿠페를 공개했다. 이로써 DB11 쿠페는 AMG의 심장을 달게 된 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모델이 됐는데, 다만 그대로 탑재하지 않고 애스턴마틴 브랜드만의 느낌과 사운드를 살린 ECU 소프트웨어와 엔진 및 스로틀 맵핑을 수정했다.
이를 통해 작고 가벼워진 엔진을 장착하게 됨에 따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발휘하게 된 DB11 쿠페. 최고 출력은 무려 503마력으로, 최고 속도는 309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초에 이르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출고 가격은 약 2억 8,0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스포츠카 보유
그 정체는 포르쉐 718 박스터
한편 애스턴마틴 DB11 쿠페 외에도 노홍철 SNS에 자주 등장하는 자동차 모델이 있다. 다름 아닌 포르쉐의 미드십 후륜구동 스포츠카 ‘718 박스터’로, 2019년형 기준 출고 가격은 8,960만 원에서 1억 130만 원 사이로 책정되고 있다.
F4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8.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75km/h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가 걸린다. 이러한 고성능 스포츠카를 탄 모습에 네티즌들은 “홍카가 포르쉐라니 멋있다”, “노홍철이 노홍철 했다”, “세상에서 가장 즐겁게 사시고 계신 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