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박이나 캠핑 등의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대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대형 SUV는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고, 뛰어난 안전성과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강점을 지닌다. 이러한 소비자들이 반가워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혼다의 신차 출시 소식이다.
혼다는 8년 만에 대형 SUV 모델 '파일럿'의 풀체인지 모델 4세대 '올 뉴 파일럿'을 출시했다. 모던한 감각의 디자인과 더욱 높아진 공간 활용도로 실용적인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올 뉴 파일럿’.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자.
더욱 웅장해진 파일럿,
역동적인 이미지까지 더해
‘올 뉴 파일럿’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SUV의 당당함을 강조한 비율과 와이드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링으로 파워풀한 인상을 더했다. 또한, 최근 혼다 특유의 날렵하고 강인한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커다란 차체에 블랙 컬러의 심플한 그릴과 루프 레일, 테일게이트 라인과 듀얼 이그저스트, 로어 범퍼, 후면 배지 등의 디테일이 더해져, 파일럿만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
크기는 전장 5,090㎜, 전폭 1,995㎜, 전고 1,805㎜, 휠베이스 2,890㎜로, 기존 모델 대비 크기가 증가했다. 슬림한 헤드램프가 넓게 펼쳐졌고, 입체성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엔 두터운 크롬 라인을 적용했다. 직선적인 스타일의 윈도우 라인과, C필러와 D필러 사이에 따로 창을 설치한 점도 이색적으로 보인다.
높은 볼륨감의 펜더, c필러가 탑재되었고, 듀얼 머플러 팁과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측면의 A필러와 긴 후드로 스포티한 비율을 완성했다. 또한, 파워풀하고 견고한 느낌의 20인치 알로이 휠이 SUV 고유의 당당한 비율과 파일럿만의 자신감 넘치는 실루엣에 대담한 악센트를 더해준다.
감각적 내부 디자인
완벽한 공간 활용성
‘올 뉴 파일럿’은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하여 탁 트인 느낌을 준다. 브라운 색상의 내부 시트는 감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레그룸의 크기가 더 넓어졌으며, 8인승 대형 SUV인 만큼 공간 활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수 있고, 2열 중앙 시트는 탈부착할 수 있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527ℓ인데, 2·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464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벤틸레이션 패널과 글로브박스, 사이드포켓, 도어트림, 센터 터널 등에도 수납공간을 배치했으며, 트렁크 하단의 언더 플로어 디바이더까지 탑재하여 수납공간을 더욱 넓혔다.
강력한 주행 성능에
최고 안전 등급까지
‘올 뉴 파일럿’은 V6 3.5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사륜구동 방식을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도 개선했다. 최고 출력은 289마력, 최대토크는 36.2kg.m의 힘을 발휘하고, 연비는 8.4km/ℓ다. 주행모드는 새로운 Sport와 Tow 모드가 탑재되어 무려 7가지로 세세하게 구성됐다.
또한, 혼다 센싱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시스템과 차선 유지 보조, 추돌 경감제동시스템, 도로이탈경감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의 다양한 안전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다. 이를 토대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4세대 올 뉴 파일럿은 엘리트 트림 한 가지로 출시되며, 화이트, 메탈, 블랙 3가지 외장 컬러로 출시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6,940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