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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04. 2021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많다는 신차들의 인기비결

소비자들은 어떤 자동차를 매력적인 자동차라고 느낄까. 사람이든 물건이든, 자동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우리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을 ‘매력’이라고 부른다. 주관적이고 취향을 타는 개념으로서, 시각적인 부분부터 말로 이렇다 특정하기 어려운 애매모호한 정신적인 부분까지 포괄적인 항목에서 끌림을 느낀다. 


자동차가 가진 매력은 소비자가 해당 상품을 자신의 곁에 두고 싶게끔 만들고 그 마음은 구매의 원동력이 된다. 오늘은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최근 국·내외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동차들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아, 이래서 잘 나갔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차들을 만나러 가보자.


국민차

현대자동차 그랜저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국산차는 지난달 9,843 대를 판매한 현대차의 그랜저다. 그랜저는 2017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랜저가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네임밸류의 영향이 크다. 그랜저는 30년 이상 ‘성공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며 고급차 이미지가 이어져오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고객층을 넓혔는데. 이제 그랜저 오너들의 연령대는 20대에서 30대가 2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젊은이들이 많이 늘었다. 결국 아빠 차, 사장 차를 넘어 ‘국민차’ 반열에 올랐다. 또한, 멋스러운 디자인과 대형 세단에 버금갈 정도의 안락한 실내, 성능, 편의성, 가격 등에서 경쟁 차종들을 압도한 것도 그랜저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활용성 최고

기아 카니발


넉넉한 공간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카니발은 지난달 6,689대라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4세대 출시 이후 기준으로는 총 8만 9,817대를 판매했다. 카니발은 모든 사용자를 배려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SUV보다 경쟁력 높은 승·하차 시 편의성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나 높은 활용성이 패밀리카로서 소비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한, 카니발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하며 승·하차 시 탑승자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점점 더 개선되는 상품성으로 이제는 단순하게 공간적 여유로움을 제공하는 밴 이상의 가치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SUV 최강자 기아 쏘렌토


쏘렌토는 지난 상반기 무려 4만 5,357대의 판매량의 보여주며 SUV 부문 최강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국내 SUV 인기몰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모델이 바로 쏘렌토다. 지난해 3월 풀체인지한 4세대 모델을 출시했을 때는, 한 해 동안 8만 2,275대를 판매하며 기아 SUV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쏘렌토의 주요 인기 요인은 상품성이다. 역동적인 비율의 디자인과 수평 형태로 제작된 넓은 실내 공간은 물론이며,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돕는 첨단 기술의 적용으로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쏘렌토 디자인은 독일 등 해외에서 주최한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의 디자인' 부문에 선정될 정도로 멋진 인상을 가지고 있다. 정제된 강렬함으로 중후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인 차다. 4단에서 5단, 2017년에는 8단 자동변속기, R-MDPS, 풀 LED 헤드램프 등을 추가하면서 끊임없이 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세심함은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사로잡고 있다. 

국민 세단

현대자동차 아반떼


아반떼는 올해 상반기에도 4만 222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판매 실적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 최초로 1,000만 대 생산 판매를 기록했던 모델로서 고성능의 안전한 차로 이미지를 쌓으며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반떼 판매량은 소비자들이 큰 차를 선호하는 성향이 커지면서 몇 년간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변화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더하면서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UV에 비해 스포티한 디자인에, 낮은 무게 중심으로 인해 주행 안정성이 좋은 편이라서 강점이 있다. 또한, 휠베이스가 넓기 때문에 뒷자리 거주성이 좋아서 경쟁력 있는 세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넘사벽

벤츠 더 뉴 E 클래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비중은 약 15.7%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 클래스가 1만 4,70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중 판매 실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 클래스는 194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벤츠의 성장을 이끌어온 명실상부한 핵심 모델이다. 


2021 E 클래스는 6가지 트림에 3가지 외관 테마를 제공하는데 특히 AMG 라인이 단조로우면서도 벤츠 특유의 세련미를 증가시켜 특히 젊은 층의 소비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한, 더 뉴 E 클래스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신형 파워트레인,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등 다방면의 혁신 기술이 갖춰져 국내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무르익은 완성도

BMW 5 시리즈

5 시리즈는 지난 상반기 더 뉴 E 클래스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로서 1만 989대가 팔렸다. BMW 5 시리즈는 특히 국내 소비자들 중 운전 재미를 추구하는 2030 젊은 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형 세단이다. E 클래스와 같은 프리미엄 E 세그먼트에 속하는 차량이라 라이벌로 불린다. 같은 비즈니스 세단으로 분류되지만 지향점이 뚜렷하게 다르다.  


5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의 영역을 향하는 차량이고 E 클래스는 럭셔리 세단을 향해 가는 차량이다. 그렇기에, 각 차량의 특성이 달라 각 차량의 뚜렷한 특징으로 운전자를 유혹하는 라이벌이라 할 수 있다. 5 시리즈는 고성능 세단이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높아서 사랑받고 있다. BMW라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에 독일차로서의 높은 성능을 함께 가지고 있으니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한 럭셔리 세단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수입 세단의 자존심

아우디 A6


아우디는 디젤 게이트 이후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판매 물량 확보의 어려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2020년부터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5,586대를 판매하며 국내에서 수입 모델  판매 실적 3위를 차지했다. 다수 네티즌들은 "아우디는 역시 잘생기고 스타일 좋은 멋쟁이 이미지 덕이 크지"라며 화려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형 디자인에 매력을 느꼈다. 또한, 안정적이면서도 박력 넘치는 파워트레인, 여기에 트렌디한 인테리어 구성까지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독보적인 스펙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A6는 다이내믹한 성능을 좋아하는 오너들의 마음을 특히 더 사로잡았다. A6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탁월한 연비를 들 수 있다. 2리터 급 4기통 직렬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디젤 특유의 높은 토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15km/L 이상의  효율적인 연비를 가지는 모델로 사랑받고 있다. 더불어, 직관적이면서도 반듯한 세련미를 가진 디자인과 매력적인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들도 A6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우리는 수요가 많은 상품이나,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상품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중적으로 유행하고, 잘 팔리는 상품에 “왜 인기 있겠어”, “많이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구매 욕구가 생기곤 한다. 그래서 요즘 인기상품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은 근거 있는 인기이기에 그만큼 품질 같은 여러 면에서 안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구매할 때에는 조금 더 개인만의 기준이 많이 반영된다. 디자인이든, 성능이든, 운전 재미이든 나를 더 끌리게 하는 차라면 그 차가 바로 내 차가 되는 것이다. 독자들의 마음을 이끄는 자동차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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