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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30. 2021

"역시 포르쉐네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박난 전기차

사람마다 꿈꾸는 드림카가 다양하다. 보통 현재 자신의 경제력에서 보면 당장 구매가 어렵지만 갖고 싶은 차를 드림카라고 한다. 오늘은 독자들의 새로운 드림카가 될 수 있을 만한 약 1억에서 2억 사이의 차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그 주인공은 포르쉐 타이칸 4S다. 타이칸 4S는 포르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이지만 차량 가격이 1억 원대라서 구매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 그런데도 판매량은 성공적이다. 약 1~2억 원대에, 전기차이고, 판매량까지 성공적인 이 흥미를 자극하는 타이칸 4S가 과연 독자들의 드림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자.

포르쉐 타이칸 4S

신차의 등장

타이칸 4S는 작년 11월에 출시됐다. ‘타이칸’의 뜻은 ‘활기 넘치는 젊은 말’이다. 타이칸 4S는 등장부터 콘셉트카 같은 디자인인 데다가 전기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전기차를 처음 생산하면서도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포르쉐코리아 대표 홀가 게어만은 “포르쉐에게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타이칸 4S는 미래형 스포츠카의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타이칸 4S의

짧은 주행거리 논란

그런데 타이칸 4S는 주행거리와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타이칸 4S의 주행거리는 유럽 WLTP를 기준으로 463㎞인 것에 반해 국내에서 인증한 주행 가능 거리는 289㎞로 유럽보다 보다 174㎞ 적게 나왔다. 이는 37%나 차이 나는 거리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대신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만큼 충전 속도가 빨라 운행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칸 4S는 800V 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의 주행이 가능하다. 심지어 약 25분 충전 시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된다.

주행거리 논란과

실제 판매량

주행거리 논란이 있었음에도 타이칸 4S의 판매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출시되고부터 2021년 8월까지 국내에서 약 1,000대가 판매됐으며 주요 트림의 경우 지금 계약하더라도 1년은 기다려야 한다. 타이칸 4S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스펙과 가격의 전기차들과 비교하면 가장 성공적이다.


글로벌 판매량을 보면 더 놀라운데, 타이칸 4S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상반기까지 약 2만 대를 인도한 것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포르쉐 자동차 전체의 글로벌 시장 판매 대수는 15만 3,656대로 작년에 비해 약 31%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한 타이칸 4S는 포르쉐의 전동화 모델로의 전환에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4S의 파생 모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연말에는 국내에 타이칸 4S의 파생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도 등장할 예정이다. 투리스모는 타이칸 4S보다 더 커지고 실내도 넓어진다. 높이가 47㎜ 늘어나고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212ℓ까지 트렁크가 확장된다. 하지만 외관 디자인은 타이칸 4S와 비슷하다.


트림은 기본형인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4S, 터보, 터보S 4가지로 나뉜다. 투리스모는 2021년 여름부터 글로벌 인도에 들어가고 국내에는 연말에 공식적으로 출시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외에도 박스터 25주년 한정판, 911 GT3,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718 카이맨 GT4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타이칸 4S의

외관과 인테리어

이제 타이칸 4S라는 모델을 자세하게 알아보자. 먼저 외관 디자인의 경우 포르쉐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포르쉐의 디자인 DNA를 타이칸 4S에 반영했다. 전면을 보면, 윙의 윤곽이 뚜렷해 넓고 평평한 인상을 준다. 후면은 경사진 루프 라인과 얇은 C필러 숄더 라인이 있어 뒷면에 포인트를 준다. 크기는 준대형급 크기로 길이 4,965㎜, 너비 1,965㎜, 높이 1,380㎜다.


실내는 포르셰 최초로 가죽이 아닌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는 디스플레이로 돼 있는데, 옵션 사양에 따라 조수석까지 디스플레이가 이어지게 할 수 있다. 기어 노브가 위치한 부분에도 차량 기능을 조작하는 터치스크린이 있다.

타이칸 4S의

제원과 성능

이제 제원을 알아보겠다. 타이칸 4S는 총 용량 79.2kWh의 싱글 덱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고,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4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250km/h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이 289km이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실내온도 조절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HVAC 및 시트 난방 조작 시스템, 전방충돌경보 시스템, 자동비상제동 시스템,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차선유지기능 시스템 등이 있다. 이외에도 타이칸 4S의 주요 안전 시스템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 야간 시야 개선 기능, 사각지대 모니터링 기능 등이 있다.

타이칸 4S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타이칸 4S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이 있었는데, 긍정적 반응 먼저 보면, “테슬라하고 비교하면, AS 때문에 포르쉐가 낫다”, “캐나다에서 타이칸 운행 중인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시승해보고 싶은 차량이네요”, “해외 거주인데 저번 주 시승했습니다. 정말 놀랄 정도로 멋졌습니다”, “포르쉐는 아이덴티티를 버리지 않았군요” 등이 있었다.


부정적 반응에는 “브랜드 값만 5천만 원 이상 받는 거 샀다가 세금만 많이 내고 별로다”, “전기차 기술은 리막에서 가져오고 주행 셋팅만 포르쉐에서 한 거다”, “배터리 소모 때 출력 저하가 없는 대신 급격한 조루가 있다. 보통 구매하는 사람들은 겉멋으로 구매하는 것 같다”, “실물 봤더니 눈물 자국난 비숑처럼 생겼다”, “가성비가 나쁘다” 등이 있었다.

포르쉐 신차 타이칸 4S에 대해 알아봤다. 환경보호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자동차의 대세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하고 있다. 그런 시기에 출시된 포르쉐 전기차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타이칸 4S가 앞으로도 국내에서 성공할지는 더 지켜봐야 안다.


드림카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제각각이다. 누군가에게는 드림카인 모델이 다른 이에게는 아닐 수 있고 또 반대로 다른 이들의 드림카가 누군가에게는 아닐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알아본 신차 타이칸 4S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궁금하다. 어땠는지 답글로 알려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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