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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17. 2021

"쌍용차 큰일났다"는 반응 쏟아지게 한 역대급 수입차

TheBroncoNation /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

더 크고 강한 것을 열망하는 것은 본능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특히 오프로드에 환상이 있는 소비자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리고 여기, 모두의 본능과 환상을 충족시켜줄 신차가 등장했다. 바로, 포드의 브롱코 랩터다.


최근, 브롱코를 업그레이드한 ‘브롱코 랩터’의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원래도 크고 강했던 브롱코를 더욱 강화시킨 것이다. 엄청난 압도감을 갖춘 브롱코 랩터는, 테스트카가 공개되자마자 많은 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그런데, 이러한 반응들을 보다 보니 문득 생각나는 한국의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쌍용자동차’다. 오늘은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의 이모저모와 함께, 쌍용자동차의 향후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고자 한다. 

TheBroncoNation /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
TheBroncoNation /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포드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가 공개되며 많은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일반 브롱코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모델이지만, 여기에 ‘랩터’가 붙으며 더욱 특별해졌기 때문이다. 포드의 ‘랩터’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둔 고성능 라인업이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F-150 랩터가 있다.


포드의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는 지난 10일 포드 포럼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9월에 나온 티저 이미지 이후 첫 등장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럼 지금부터,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를 함께 살펴보자. 

TheBroncoNation /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

일반 모델보다 

약 100마력 업그레이드 

브롱코 랩터는 험준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주행성능을 보장한다. 일반 브롱코에 사용되는 2.7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아닌, 포드 F-150 랩터와 같은 3.5리터 6기통 트윈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브롱코 랩터는 최고 출력 450마력, 최대 토크 52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최고 출력 314마력의 일반 브롱코보다 약 100마력 이상 강한 출력이다.


오직 4도어 차체로만 출시되는 브롱코 랩터에는 Fox의 라이브 와이어 트윈 튜브 바이패스 댐퍼가 장착되어, 기존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오프로드 지형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브롱코 랩터는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TheBroncoNation / 브롱코 랩터 테스트카

더 높아진 

최저 지상고 

브롱코 랩터의 최저 지상고도 일반 모델보다 높아진다. 또한, 브롱코 랩터의 외관에는 오프로드 주행 혹은 충격으로부터 하단을 보호하기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Ford' 래터링이 삽입된 블랙 아웃 전면부 그릴, 크기가 대폭 커진 휠 아치, 37인치 BFGoodrich K02 올터레인 타이어 등이 장착된다.


브롱코 랩터는 높아진 출력과 달라진 성격에 맞춰 차체, 서스펜션, 타이어 등 여러 부분의 설계 변경이 이루어졌다. 일반 브롱코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비드락 휠과 35인치 전용 올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스웨이바 분리 기능과 전용 견인장치, 프레임 섀시 보강, 바이패스 시스템 등이 높아진 출력을 보조해 준다.

일반 브롱코 모델은 

국내 출시 임박 

한편, 일반 브롱코 모델은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포드는 지난 9월, 브롱코에 대한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고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사양은 4인승 2도어와 5인승 4도어다.


국내에 출시되는 일반 브롱코는 2.7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55.3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최대 견인력은 1,587kg이다. 딜러사에 따르면 포드 브롱코는 풀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 국내 출시된다는 포드 브롱코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

“이건 나오면 진짜 무조건 삽니다” 한국 아빠들 환장하는 수입차

브롱코 랩터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 

브롱코 랩터의 테스트카를 확인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너무 멋지다”, “완전 괴물 나오는 거 아닌가?”, “캠퍼들이 엄청 좋아할 듯”, “오프로드 하기 위해서 이 차를 사는게 아니라, 이 차를 사기 위해 오프로드를 시작 할 듯” 등 브롱코 랩터의 모습에 환호하는 반응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일반 브롱코 출시에 대해서도 “국내 출시한다니… 바로 삽니다”, “일단 들어오면 대박날 듯”, “4천만 원 대로 나오면 엄청 팔리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런데, 수많은 반응들 중 눈에 띄는 의견이 있었다. “쌍용이 이렇게 만들면 좋은데”. 생각해 보니 그렇다. 국내 오프로드의 명가 ‘쌍용자동차’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쌍용판 브롱코라도 

내놓아야 할 판 

요즘이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라인업이 다양하지만, 쌍용차에서 코란도를 출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들이 “우리나라도 이제 지프차를 생산한다”라는 자부심을 가질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쌍용자동차는 대중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쌍용차만의 강직한 디자인 정체성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결국, 대중화를 노렸던 쌍용자동차의 전략과는 다르게, 쌍용자동차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에게 밀리게 되었다. 여기에 인수 이슈까지 겹쳐 여러모로 흔들리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보며, 소비자들은 “쌍용판 브롱코라도 내야하는 것 아니냐”, “예전의 투박하고 강인한 인상이 그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에 응답하듯 쌍용자동차는 최근 ‘J100’ 스케치를 공개하며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쌍용자동차 / j100 스케치

쌍용 J100은 

언제쯤 나올까? 

쌍용자동차의 J100은 대외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코란도와 렉스턴 사이의 모노코크 중형 SUV이다. 공개된 J100 스케치를 보면,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듯한 강인한 이미지가 진하게 풍긴다.


쌍용자동차만의 정통 SUV 느낌이 확실히 살아있는 J100은 내연기관 모델과 순수 전기차 모델까지 총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듯 보인다. 지금까지 J100의 출시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J100의 개발을 노력하고 있다. 


→ 쌍용자동차가 J100 다음으로 공개한 스케치

“진작 이렇게 했었으면” 쌍용이 KR10 스케치 공개하자 네티즌들 뒤집어진 이유

서울경제 /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쌍용 J100의 디자인을 확인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디자인 대박”, “그래 이게 쌍용이지”, “어려운 상황일텐데 얼른 회복했으면”, “쌍용은 그냥 응원한다”, “이대로 나오면 진짜 살게요” 등 J100의 디자인에 환호하는 반응들을 다수 찾을 수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쌍용차 좀 그만 찾아라”, “어차피 저렇게 안 나옴”, “일단 회사부터 안정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쌍용에 뭘 바라나”, “이젠 그냥 안타깝네요” 등 쌍용자동차의 전망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반응들도 존재했다. 브롱코의 국내 상륙과 브롱코 랩터의 압도적인 모습에, 쌍용차가 가졌던 강인함과 굵직한 디자인이 조금은 그리워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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