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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23. 2021

한국은 언제쯤... 현대차가 미국에 공개한 놀라운 신차

지난 11월 17일 현지시각으로 LA 컨벤션 센터에서 ‘2021 LA 오토쇼’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LA 오토쇼의 주인공들은 단연 전기차가 주를 이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의 컨셉트카를 내놓으면서 중. 장기 방향성을 제시하였고, 도요타와 스바루는 당장 내년부터 출시할 전기차들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그 외에도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들도 참여하여 그들의 미래를 제시하는 전기차를 선보였다. 미국 피스커, 베트남의 빈패스트도 참여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 과연 이번 LA 오토쇼는 어떤 라인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들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현대 세븐 컨셉카 / .electrive.com

아이오닉 브랜드에서

대형 SUV 라인업 담당

이번 현대차의 세븐은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에서 대형 SUV로 데뷔할 예정이다. 외관에는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축해냈고, 낮은 후드부터 시작해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를 구현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디자인은 리어램프 외제 다양한 램프류에 적용되었다. 


23인치 휠에 내장된 액티브 에어 플랩 (이하 AAF)은 주행 상황에 맞게 공기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주행거리의 연장을 도와준다. 실내 거주성 또한 향상시켰다. 탑승객들이 차량 내에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운전석 쪽에 B 필러가 삭제된 코치 도어를 적용하였다. 세븐은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충전 시 2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 EV 9 / motorauthority

기아의 EV 9은 기아차만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주행 및 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3가지의 실내 모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와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게 포인트다. 후드에는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패널을 적용하였고, 지붕에는 수납형 루프 레일과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도 탑재해 공력성능을 한껏 키웠다.


기하학적으로 설계된 22인치 휠과 유난히 각진 삼각형 D 필러 디자인은 보다 입체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 힘썼다. 차량을 구성하는 소재도 친환경에 포커스를 두었다.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바닥재, 플라스틱병을 재생하여 만든 원단으로 시트와 도어 트림을 만들었고, 센터 콘솔 등에는 천연 가죽 대신 물의 양이 적은 비건 가죽을 사용했으며, 도장 염료는 물을 기반으로 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였다.


→ 유럽에서 7,200만 원이라는 풀옵션 전기차

아이오닉5 역대급 옵션 사양 살펴보니 대박이다

내연기관

모델들과 조화를 이뤄

이번 포르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조화를 이룬 신차 5종을 선보였다. 가장 첫 번째로 선보인 모델은 718 카이맨 GT4 R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GT4 RS는 기존 718 GT4 보다 큰 다운 포스와 강력한 성능을 갖춘 전형적인 포르쉐의 RS 모델이다.


포르쉐 역사상 가장 우아하고 호화스러운 모델도 이번 LA 오토쇼에 참여했다. 그건 바로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이다. 라인업은 일반 파나메라,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총 3종으로 출시된다. 플래티넘 에디션은 더욱 확장된 기본 사양과 새틴 글로스 플래티넘이 가장 큰 강점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추가로 타이칸의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일반 타이칸과 달리 이번 LA 오토쇼에선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도 함께 나와 의미를 더했다. 패스트백 모델의 실용성이 아쉬웠던 소비자들에게 이번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마치 절호의 기회라도 찾아온 듯이 자신 있게 쇼룸에 올려놨다. 


포르쉐가 그동안 레이싱에서 전기차의 행보를 만들어온 것은 타이칸을 만들어내기 위한 초석이란 말도 존재하듯이, 전기차의 후발주자로 평가되기보단 순수 전기 스포츠카의 선구자로 불려주길 원하는 그들이었다.

빈페스트 VF 시리즈 / motorauthority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의 계열사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그룹’이 계열사 빈패스트는 지난 2018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SUV와 세단 차량이 처음 공개되었다. 실제 생산은 2019년부터 진행하였고, 차량의 디자인은 이탈디자인, 피닌파리나 등에서 맡았으며, 기술 개발은 BMW, 지멘스, 보쉬, 듀어 그룹 등의 도움을 받았었다. 


그런 빈패스트에서 이번에 VF35e와 VF36e를 공개했다. VF35e는 중형 SUV, VF36e는 대형 SUV의 형태를 가졌다. 지난 2021년 1월 하반기에 공개된 빈패스트 최초의 전기차 라인업이며, 기존 타 회사의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차량들과는 달리 독자적인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빈페스트 VF 시리즈 / motorauthority

생산은 베트남 하이퐁 시깟하이현 빈패스트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한다. VF35e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59km, VF36e는 484~679km로 밝혀졌으며 기존 배터리 용량을 기준으로 10% 잔량이 남았을 경우 7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후 세부적인 제원은 미국 사징에서 예약 주문을 받을 때 공개할 것이라고 빈패스트는 밝혔다. 브랜드 런칭 이후 2022년 6월부터는 유럽, 미국, 호주 등에 수출될 예정이며, 국내 및 중국 시장에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 5년 동안 칼 갈고 준비했다

제네시스가 곧 선보인다는 역대급 신형 전기차

양산형

도요타 bz4x 공개

지난 2021년 10월 29일 최종 양산형 모델을 발표했던 도요타의 bz4x가 이번 LA오토쇼에 참여했다. 컨셉카와 비교할 때 디자인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 플랫폼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71.4kWh 배터리 팩을 장착하여 WLTP 기준 최대 4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출력 204마력에 최대 토크 27kg.m를 내뿜어 기존 도요타 내연기관 엔진 중 l4 2.5 엔진과 흡사한 성능을 보여준다.

차량의 크기는 RAv4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휠베이스가 더 길어졌다. 여기에 배터리의 수명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며, 10년 후의 배터리 용량 잔존율을 90%로 목표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최대 충전전압 150kw의 출력으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솔라루프 패널을 옵션으로 설치할 경우 1년에 1,800km의 주행거리를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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