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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26. 2021

"그 돈으론 차라리..."제네시스 대신 살 만한 수입차

제네시스의 판매량 1위는 G80이다. G80은 지난달 6,119대를 팔면서 출시 이후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 G80의 가격은 얼마일까? 해당 모델의 가격은 5,291만 원~8,281만 원 사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 다른 모델들의 가격도 그러할까? 제네시스 판매량 2위인 GV70은 4,791만 원~6,038만 원, 3위인 GV80은 6,067만 원~7,284만 원, 마지막으로 4위인 G70은 4,035만 원~5,105만 원이다. 최저 금액 4,035만 원에서 최대 금액 8,281만 원을 오가는 제네시스. 이 가격이면 수입차를 사겠다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늘은 제네시스 살 돈으로 구입 가능한 수입차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푸조

뉴 308

뉴 308은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푸조에서 2008년부터 생산 중인 준중형차다. 푸조 308은 최근 국산차들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산차 가격 수준에서 도전할 수 있는 수입차” 목록에 늘 들어가는 모델이기도 하다.


수입차임에도 불구하고 진입 장벽의 부담이 낮은 수입차인 푸조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해치백이 매력적인 푸조 뉴 308이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3,481만 원~3,981만 원 사이로 책정된다.

폭스바겐

더 뉴 티구안

티구안은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에서 2007년부터 생산하는 준중형 SUV다. 티구안은 과거에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SUV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가장 잘 팔리는 수입 SUV 중 하나다.


출중한 성능에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으니 수입 SUV 시장에서 주목을 안 받을 수가 없다. 해당 모델은 2.0L TDI 엔진을 가져 최고 출력 150마력과 36.7kg·m의 토크를 낸다. 가격은 4,006만 원~4,647만 원 사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링컨

뉴 노틸러스

링컨코리아는 에비에이터와 코세어, 네비게이터 출시에 이어 노틸러스의 사전계약에 들어가며 국내 SUV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노틸러스는 링컨의 중형 SUV로, 이전의 MKX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영어로 앵무조개라는 뜻의 노틸러스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었다.


궁극의 편안함을 자랑한다는 노틸러스는 한 단계 진화한 첨단 사양을 탑재하고 인테리어 역시 업그레이드를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또, 링컨 SUV만의 독특한 피아노 건반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를 탑재해 편안한 변속 조작 또한 돕는다. 노틸러스는 5,920만 원~6,760만 원의 가격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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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A

벤츠는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브랜드 내에서 드문 5,000만 원대 CUV라는 점으로 EQA 경쟁력을 호소하고 있다. EQA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의 앤트리 모델로서 GLA의 전기차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 준중형 CUV다.


해당 모델은 배터리 용량 66.5kWh을 가지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06km다. 또, 앞차축의 전기 파워트레인에서 1단 변속기의 기어 내 미세구조를 개선해 부드럽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모델은 5,990만 원~6,790만 원 사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볼보

더 뉴 XC60

안전의 대명사 볼보, 볼보에서 제네시스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차가 있다. 물론 제네시스 자체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제네시스의 트림과 옵션을 다 추가한다고 가정해보면 볼보 XC60과 비교해 볼만하다. XC60은 스웨덴 고급차 브랜드인 볼보에서 2008년부터 생산하는 중형 SUV다.


해당 모델은 4년 만에 기술적 진화를 거쳐 더 뉴 XC60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디자인은 더욱 세련됐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21년 기준 해당 모델의 가격은 6,190만 원~8,370만 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볼보의 차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이 되기도 했다.

렉서스

뉴 ES

ES는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제작하는 전륜구동 준대형 세단이다. 렉서스는 최근 한국 시장에 신형 모델 뉴 ES 300h를 내놓으면서 정숙성, 승차감, 잔고장 없는 기본기를 한 번 더 자랑했다.


뉴 ES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감 있는 주행이다. F 스포트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모드 가운데서도 안정감을 그대로 유지했고 코너 주행 역시 부드러웠으며 흔들림도 거의 없었다. 이에 실내는 프리미엄카의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6,190만 원~7,110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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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더 뉴 F-페이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연결성과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 재규어의 퍼포먼스 럭셔리 SUV F-페이스의 부분 변경 모델 재규어 “뉴 F-페이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F-페이스는 재규어가 출시한 중형 SUV로 재규어의 첫 SUV이기도 하다.


재규어 뉴 F-페이스는 특유의 완성도 높은 세련미를 그대로 유지한 채 더욱 역동적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2.0L 인라인 4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라는 브랜드가 아주 싼값에 나오진 않아 제네시스와 비교하면 조금 가격이 나가는 7,350만 원~7,940만 원 사이의 가격이지만, G80이 최대 8,281만 원까지 할 수 있기에 한 번 비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최근 들어 제네시스가 비싼 가격으로 출시가 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줄곧 화제가 됐다. 이와 같이 높은 가격을 본 네티즌들은 “그 돈이면 수입차를 사지”라고 외치며, 실제로 수입차로 넘어간 소비자들도 꽤 된다. 제네시스 모델을 구매할 가격에 웃돈을 좀 더 주면 벤츠, 볼보 혹은 더 큰 위급의 SUV까지도 구매 가능하니 말이다.


“국산차는 국산차끼리”라는 국산차 시장에서의 암묵적 규칙은 깨졌지만, 오히려 현대기아의 높은 가격 정책이 수입차 시장 확장에 도움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현기의 높은 가격 정책이 수입차 시장 확장에 도움을 주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현기 독점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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