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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29. 2021

"실물 대박!" 니로보다 이 차가 더 인기 많던데요?

서울모터쇼가 서울모빌리티쇼로 새 단장해 개막한다. 이름에서 “모터”를 뗀 만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신차를 선보였다. 다양한 브랜드들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 볼 만한 국산차는 무엇이 있을까?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국산차 업체는 현대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지난 대회보다 규모는 축소됐지만 그 와중에도 현대와 기아는 각각 해당 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해 사람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기아에서 발표한

유일한 신차는?

서울 모빌리티쇼 현장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어떤 차를 기대하고 갔냐고 물어본다면, 감히 기아 신형 “니로”라고 말할 수 있겠다. 프레스데이인 만큼 각 브랜드마다 브리핑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기아의 경우, 완성차 분야에서 마지막으로 브리핑을 했는데, 그때 몰린 인파는 어마 무시했다. 바로 직전인 포르쉐 브리핑을 보지 않고 바로 기아 부스로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많았으니 말이다. 그만큼 기아 니로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아 니로 곁을

떠나지 못했다

천으로 가려졌던 신형 니로가 공개되자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져 나왔다. 기아 신형 니로는 두 가지 컬러로 공개됐다. 이에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는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을 이끌어 가는 차량”이라며 “신형 니로는 친환경과 즐거움을 연계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브리핑이 끝난 후에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기아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사람들은 니로의 문을 열어보고 가까이 다가가 세세한 디자인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지나가다 들은 얘기로는 “디자인이 좀 아쉽다”라는 말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 신형 기아 니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

가성비 최고의 국산차라 불렸던 그 차가 신형으로 나옵니다

제네시스도

신차 발표

제네시스는 이번 전시에 신차에 더해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1대, G80 전동화 모델 2대, GV60 4대 등 총 8대의 전기차로 구성했다. 우리가 살펴볼 건 바로 제네시스의 신차 GV70 전동화 모델이다.


내연 기관차 GV70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 GV70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차량이다. 이 모델은 꽤 괜찮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도 많이 받았다. 해당 모델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사륜구동 단일 모델이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

그뿐만이 아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0km 이상, 복합 전비는 19in 타이어 기준 6km/kWh다. 제네시스 부스에서 가장 핫했던 GV70이었다. 하지만 현대, 기아와 같이 브리핑을 하지 않아서였을까?


국내 최초로 공개한 것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진 않았다. 브리핑을 안한 탓인지, 브리핑을 진행한 현대와 기아에 사람들은 많이 쏠려 있었다. 그중 신차 공개가 없었던 현대에도 사람들이 몰려 있던 모델이 있는데 어떤 모델일까?

현대

스타리아 캠퍼

바로 현대 “스타리아 캠퍼”다. 스타리어 캠퍼는 현대차가 처음 실물을 공개한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4인승이며, 1열에 180도 회전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적용했다. 또, 동반석이 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좌석을 돌리면 앞 좌석과 뒷좌석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다.


실내엔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취식도 가능하다. 그리고 캠핑카의 인기 아이템인 팝업루프와 루프 어닝 역시 기본 사양으로 갖췄다. 전동식 팝업루프는 천장을 높여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잠잘 때는 2층 침대로 사용 가능하다.

행사 내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루프어닝은 차량 외부 그늘 및 휴식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차양막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스타리아 캠퍼 실내에는 캠핑카답게 2열 풀 플랫 시트를 갖춰 휴식과 취침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스타리어 캠퍼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게 자연스러울 정도였다. 첫 공개인 캠핑카인 만큼 좌석을 접어보기도 하고 펴보기도 하고 직접 운전대에 앉아보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 서울모빌리티쇼의 또 다른 차량들은 무엇?

기아가 5년동안 이악물고 만든 ‘신형 니로’의 실물 본 기자들 반응

이 외에 기억나는

국산차

이 외에 또 사람들이 몰려있던 국산차 모델은 무엇이 있을까? 제네시스 EV6와 넥쏘 역시 관심 있게 살펴봤다. 기아 EV6의 경우 EV6 일반 모델을 비롯하여 GT-라인과 GT 모델을 전시했다. 또한 가상현실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EV6의 주요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 또한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현대 넥쏘도 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어떠한 오염물질의 발생 없이 오직 에너지와 물만을 발생시키며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내며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자동차로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다"라는 넥쏘의 특별한 기능을 부각시키는 현대의 캠페인은 넥쏘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데 충분했다. 

사실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국산차 업체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해외 브랜드가 다양한 신차를 공개한 반면, 국산차 업체는 기아 니로와 제네시스 GV70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부스가 컸던 만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갔지만, 그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한 것 같다. 대신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자동차 레이스도 준비되어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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