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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03. 2021

"이야 이게 나오네" 제네시스가 작정하고 만드는 신차

제네시스의 라인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GV90이라는 럭셔리 대형 SUV가 출시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 지속되는 대형 SUV의 인기와, 속속들이 등장하는 수입 대형 SUV가 일으킨 파장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행보다.


GV90의 출시 예정 소식을 들으니, 올해 7월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어떤 사진 하나가 떠오른다. 의문의 SUV 테스트뮬 사진이었는데, 당시에도 “혹시 GV90 아닌가?”라는 의견이 많았었다. 오늘은 GV90에 대한 모든 추측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을 함께 알아 보도록 하겠다. 

보배드림 / 의문의 테스트뮬
보배드림 / 의문의 테스트뮬

커뮤니티에 

글 하나가 올라왔다

지난 7월, 한 커뮤니티에 “현대차 대형 SUV 테스트뮬?”이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게시된 글에는 몇 장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언뜻 보면 “그냥 팰리세이드 아냐?”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는 사진들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현행 팰리세이드 모델의 길이와 휠베이스, 너비 등을 연장하고 개조한 모습이 보였다. 아마 개발 극 초반의 임시 테스트뮬인 듯 한데, 기존 주유구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봐서 “무조건 전기차다”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보배드림 / 의문의 테스트뮬

네티즌의 

다양한 추측들

해당 사진들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각각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았다. “GV90일 수도 있습니다”, “프레임이면 현대 쪽이고 모노코크면 GV90일 듯”, “GV90 전기차 냄새가 난다” 등 해당 테스트뮬을 제네시스 GV90로 추측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GV90은 아닌듯”, “북미용 대형 SUV인 것 같은데”, “설마 팰리세이드 픽업트럭인가”, “북미시장 공략용으로 타호급 풀사이즈 SUV 만드려는 것 아닐까요”, “중국 납품용 롱바디인가” 등 GV90이 아닌 다른 모델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이런 상황에서, GV90이 곧 양산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또 다른 의문의 테스트카

이건 도대체 뭘까? 기아 중형 SUV로 알려진 의문의 테스트카 국내 포착

오토헤럴드 / 신차 등록 화면

상표등록까지 

마쳤다고 

사실 올해 초, 제네시스는 6종의 신차명을 추가 등록했다. 등록된 차명들은 모두 기존 차명 뒤쪽에 'e'가 붙여진 모습이었다. 이로써 제네시스가 전동화 라인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명확해 졌다.


새롭게 현대자동차그룹이 등록 신청한 차명은 G70e, G80e, G90e, GV70e, GV80e, GV90e이다. 이 중에서 GV90e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보인다. 아직 많은 정보는 없지만, 이는 GV80보다 큰 럭셔리 SUV일 듯 보인다. 그리고, e가 함께 붙은 걸로 보아 전기차로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연기관차로 

나온다면 

만약, GV90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라인업을 동시에 운영한다면 어떨까. 전기차 라인업이 등장한다는 것은 “2035 탄소 중립”을 외친 제네시스로서는 당연한 행보로 보이고, 내연기관은 전기차와 함께 등장하거나 아예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만에 하나, 내연기관 GV90이 등장한다면 디젤 모델은 GV80과 마찬가지로 3.0L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고, 가솔린 모델은 6기통 3.5 가솔린 터보가 장착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GV90이 대형 럭셔리 SUV 포지션이다 보니, 주력 모델은 가솔린 모델이 유력할 전망이다. 

경쟁자는 

벤츠 GLS?

그렇다면, 제네시스 GV90의 경쟁자는 누가 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들은 아무래도 벤츠 GLS, BMW X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소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GLS이다.


벤츠 GLS는 대형 SUV답게 넉넉한 실내공간이 특징인데, 특히 신형 GLS는 87mm 더 넓어진 2열 무릎 공간을 통해 한층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 준다. 이 덕분에 탑승자는 7개의 모든 좌석에서 안락한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벤츠 GLS의 대적자가 크게 없는 상황에서, 제네시스 GV90의 등장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둘 중에 뭘 구매하지”라는 행복한 고민을 벌써부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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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결함 없을까

하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결함이다. GV90은 GV80의 형제 모델이자 G90의 SUV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두 모델의 결함이 몇 번 발견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GV80은 디젤 엔진 떨림 현상으로 출고 중단과 방전, 변속 불량 등 다양한 품질 문제가 발생했었다. GV80의 결함 이슈를 모두 합하면 총 10번 이상이다.


또한, G90도 결함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G90은 ECU 관련 리콜 조치를 시행했었는데, 리콜 내용을 살펴보면 ECU 누설 검사 장비의 밸브 조립 불량으로, 기밀 문제가 있는 ECU를 검출하지 못해 내부 수분이 유입되어 시동 불가 및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조만간 출시될 GV90에도 소비자들의 걱정이 서리고 있다. 

GV90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제네시스 GV90의 출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라인업 늘리는 것 좋다”, “기대된다”, “얼마나 클지 궁금하다”, “얼른 자세한 사양이나 외관이 떴으면 좋겠다”, “테스트카 사진 뜨는 날만 기다립니다” 등 GV90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안은 반응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슷한 돈이면 벤츠 사지”, “이번엔 또 얼마나 비쌀까”, “제네시스랑 벤츠는 엮지 말지”, “신차 출시 말고 기존 상품 개선이 먼저다”, “아무리 프리미엄이라도 가격 좀 합리적으로 합시다” 등 냉정한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도 존재했다.

제네시스의 GV90는 2023년부터 양산될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모델로 나올 가능성이 큰 GV90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LS나 BMW X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 럭셔리 전기 SUV들과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90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상황이다. 현재 주요 협력사와 GV90에 탑재할 전장부품 개발 및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곧 양산 전 신차 개발의 첫 번째 단계인 프로토타입 모델 제작을 시작할 전망이다. 과연, GV90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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