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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09. 2021

"조금만 기다리세요" 내년 출시 예정인 화제의 전기차

유튜브 하이테크로 / 현대 아이오닉6

자동차 시장에 부는 친환경 바람으로 전기차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 역시 향후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생산 비중을 높일 것이라 발표했다. 전기차로의 세대교체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된 셈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탑승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한다면, 잠시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않은 선택지다. 2022년,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엔 2022년 국내 출시 예정인 전기차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현대 아이오닉6

현대자동차에선 아이오닉5에 이어 아이오닉6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6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다. 현대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배터리 용량 73kWh에 1회 완충 시 EPA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 483km가 될 것이라 말했지만 이내 배터리 용량을 77kWh로 높여 EPA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 방향이 변경된 점을 전했다.


디자인은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콘셉트카인 프로페시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넓은 공간이 주요 포인트였던 아이오닉5와는 달리 동력성능에 집중하는 방향에 맞춘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며 전면부 범퍼와 후방카메라 시스템 배치 역시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해 탑재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이 영화에서 탄 현대자동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

"스파이더맨 많이 컸네 아이오닉 5도 타고" 영화에서 나온 국산차

이젠 디자인도 예뻐진

기아 올 뉴 니로EV

앞서 언급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자동차들 중 하나가 기아 올 뉴 니로다.   기존 니로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성능을 갖췄지만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 차량이었다. 이번 기아 올뉴 니로는 큰 폭으로 개선된 디자인을 선보였고, 이에 대해 소비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아 올 뉴 니로EV는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함께 생산되기 떄문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되지 않았다. 파워트레인과 미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올 뉴 니로EV는 택시 전용 모델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프리미엄을 갖춘 전기차

제네시스 eGV70

제네시스에서는 eGV70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로 출시된 GV60와 달리 기존 GV70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동화 모델로 출시되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 하지만 GV70의 디자인과 차이가 적어 GV70의 고급스러움을 5느낄 수 있는 점에선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eGV70은 사륜구동 단일 모델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kg.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가 각각 전륜과 후륜에 적용되어 합한 출력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kg.m 의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 용량은 EV6 GT 라인과 같은 77.4kWh에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EPA 기준 400Km 이상이 될 예정이다. 

현대와 기아에 내미는 도전장

쌍용 코란도 이모

최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쌍용차에서도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신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코란도 이모션을 2022년에 선보인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을 필두로 쌍용차의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붙여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은 61.5kWh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20km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 환경부 기준으론 307km에 그친다는 소식이다. 이는 현대, 기아의 전기차 모델들에 비해 다소 짧은 수치로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현대, 기아를 포함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비교했을 떄 전기차 시장 후발주자인 쌍용차가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추후 어떻게 좁혀나갈지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전기차도 역시 삼각별

벤츠 더 뉴 EQS

벤츠에선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모델들 중 더 뉴 EQS 450+ AMG 라인 모델이 가장 먼저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107.8kWh로 한국 환경부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78km이다. 최대 출력은 245kW, 최대 토크는 568Kg.m이며 최대 20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더 뉴 EQ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하여 디자인과 공간 설계 측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EQ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구현했고, 인테리어엔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담았다. 추후엔 4륜 구동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생각보다 더 예쁘다

BMW i4

i3 이후로 전기차 소식이 없던 BMW에서도 iX와 iX3, i4 등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였다. 이 중 가장 먼저 우릴 찾아오는 모델은 i4다. I4는 BMW 최초의 그란 쿠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배터리 용량은 80kWh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EPA 기준 482km이다. 동급 경쟁 차종들 보다 큰 배터리 용량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 형태는 낮은 루프와 대형 키드니 그릴, 공격적인 헤드램드가 기존 4시리즈와 유사한 형태이다. 실내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BMW가 선보인 새로운 키드니 그릴 디자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

역대급 호불호 갈렸던 BMW 뉴트리아 디자인, 알고 보니 한국인 작품이었다

작은 사이즈에 강한 파워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에선 Q4 e트론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Q4 e트론은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적용된 순수 SUV 전기차다. 차체 자체는 컴팩트한 사이즈지만 넓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인 차량이다.


아우디Q4 e트론은 55kWh와 82kWh의 배터리 타입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82kWh의 대형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520km지만 상대적으로 넉넉한 유럽 기준이다보니 한국 환경부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 예상된다.

수입 전기차의 대중화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에서도 후륜 기반 순수 전기차인 id.4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Q4 e트론과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적용되었고, 배터리 용량은 77kWh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520km로 한국에 출시가 된다면 주행 가능 거리는 한국 환경부 기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해당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인 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TPS+등급을 받은 점이다. 

이렇게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전기차 8종에 대해 알아봤다. 전기차 모델이 전보다는 다양해졌다 해도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아직 선택의 폭이 좁은 것도 사실이다. 내년엔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이 국내에 출시되니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위에서 언급한 8종 외에도 도요타에서 생산하는 소형 전기 세단과 미국에서 테슬라의 경쟁사로 떠오른 루시드의 에어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또 어떤 브랜드가 새로운 전기차 소식을 들고 올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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