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코모 Dec 15. 2021

"나오면 대박각인데?" 3시리즈 전기차 은밀히 공개됐다

지난달에 BMW 3시리즈 부분변경의 실내가 선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었다. 해당 글을 게재한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은 전기차 도입도 함께 예고했는데, 이는 네티즌들을 한껏 들썩이게 만들었다. 


2022년 여름에 공개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3시리즈 EV는 그동안 여러 스파이샷을 통해 존재를 알려왔다. 그런데 최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를 통해 BMW 3시리즈 EV의 실제 이미지가 유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자세히 한 번 알아보자.

3시리즈 전기차의

차명은 i3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에 의해 BMW 3시리즈 EV 버전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중국 시장에 자동차를 판매하는 업체가 신차 출시에 앞서 중화인민공화국 산업정보기술부에 모델에 대한 정보를 보고하다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3시리즈 전기차의 차명은 "i3"다. 참고로 i3의 정확한 명칭은 "i3 eDrive 35L"인데, 이로써 우리는 해당 모델이 롱바디라는 사실을 하나 더 알 수 있다. 지금부터 유출된 사진과 함께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살펴보자. 

차체 크기는

적당하다

BMW 3 시리즈 전기차는 중국 시장 전용 3시리즈 롱휠베이스 부분변경을 기반으로 한다. 그럼에도 중국 특허청을 통해 유출된 i3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i3 해치백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공개된 사진 속 i3 후면을 보면, eDrive 35L와 함께 i3 배지를 달고 있다.


차체 크기는 어떠할까? 해당 모델의 차체 크기는 길이 x 넓이 x 높이가 4,872x1,846x1,481mm이며, 휠베이스는 2,966mm다.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사이즈", "딱 적당한 사이즈다"라며 호평했다. 

디자인 변화는

미미하다

기본 3시리즈와 비교할 때 외부 디자인 변화는 미미해 보인다. 전면을 살펴보면 기본 모델과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헤드램프가 있다. 이 외에도 파란색 악센트를 가진 완전히 밀폐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볼 수 있다.


이어 iX3 SUV와 비슷한 좁은 측면 흡입구와 비교적 스포티한 페시아, 더 뚜렷한 사이드 스커트, 공기역학적인 알로일 휠을 갖췄다. 후면의 경우, 독특한 리어 범퍼 및 디퓨저와 함께 범퍼가 바뀌었으며 트렁크엔 i3 배지가 있다. 


→ BMW 뉴트리아 그릴 디자인은 누가 했을까?

역대급 호불호 갈렸던 BMW 뉴트리아 디자인, 알고 보니 한국인 작품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달라진 점 있긴 하다

대단히 큰 변화는 없지만,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달라진 부분들을 또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전면부를 보면 에어 인테이크 쪽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또한, 그릴은 다행히도 뉴트리아 그릴이 아닌 전기차 전용 그릴을 사용한 듯 보인다.


측면 사이드 스커트의 디자인 또한 변경되었는데, 무난했던 기존과 달리 좀 더 굴곡을 주어 스포티함을 더했다. 후면부는 거의 변화가 없지만, 그럼에도 변화된 부분을 찾아보자면 머플러가 삭제되고 해당 위치에 파란색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어떻게 될까

현재 i3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속도 180km/h이며, 최대출력 335마력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고 밝혀져 있는 상태이다. 이는 i4 eDrive40과 같은 수치인데,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i3가  i4와 같은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i4의 파워트레인은 어떤지 살펴보자. i4는 81kWh 배터리팩으로 구동되는 eDrive40과 M50으로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이 있다. eDrive40의 경우, 리어 액슬에 장착된 335마력 전기 모터를 사용하며, 5.7초의 제로백 성능을 가지고 있다. 

주행가능거리는

1회 충전에 얼마?

전기차에서 중요하다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어떻게 될까? 우선, eDrive 40은 1회 충전에 590km를, M50은 508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마도 i3 역시 차량의 크기와 무게가 비슷한 만큼 전기 3시리즈도 비슷한 주행가능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새로운 전기 3시리즈는 i4 4도어 쿠페와 동일한 BMW의 모듈식 CLAR 아케틱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보니 i4의 전기모터 및 배터리 팩 등을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이전에 나온 BMW 전기차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 같다. 

외관 변화 이상으로

퍼포먼스도 기대된다

BMW 하면 뉴트리아 그릴을 떠올리는 소비자들도 많겠지만, 사실 BMW의 대표적 이미지라고 하면 "드라이빙의 높은 만족도"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출시된 BMW iX가 드라이빙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i3 역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BMW 3시리즈 EV가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하는 글로벌 모델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만약 출시된다면 테슬라 모델 3, 시트로엥 C5X 일렉트릭 등의 모델과 불꽃튀는 경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BMW iX와 iX3의 디자인과 스펙은?

디자인 빼고 다 좋다! BMW 신형 전기차 국내 출시해버리자 네티즌들 반응

네티즌은 “와, 진짜 사고 싶다”, “완벽한 사이즈네”, “사이즈 딱 좋다”, “엄청 기대된다”, “뉴트리아 디자인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현재 3시리즈보다 예쁘게 보인다”, “실물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와, 최고”, “3시리즈도 드디어 전기차가 나오는군, 기대된다”, “와 후들후들하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일각에선 여전히 디자인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이번 i3 유출이 또 하나 가지는 의미는 곧 있을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와도 연결 고리라는 점이다. 먼저 유출됐던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유출 사진을 보면 이번에 공개된 i3와 매우 유사한 걸 알 수 있다. 이는 추후 공개될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역시 i3와 같은 디자인으로 갈 확률이 매우 높다는 걸 보여준다. 아직 해당 모델들에 대해서 알려진 사항이 많지 않지만, 해당 모델이 어떠한 모습으로 소비자 앞에 나타날지 기대가 되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판사 잘 만나세요"칼치기 당하고 과실잡힌 황당한 사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