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괜찮네" 제네시스 안전도 테스트 결과 공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던 제네시스 G70와 GV70가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다.
유로 NCAP은 제네시스 G70, GV70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면서, 제네시스 G70와 GV70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가지 부문의 종합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과연, G70와 GV70가 각 부문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길래 ‘5스타’를 획득할 수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EURO NCAP / EURO NCAP 로고유로
NCAP이란?
유로 NCAP은 유럽 연합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1997년에 시작되었다. 유로 NCAP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데, 이 테스트의 결과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그 신뢰도가 대단하다.
유로 NCAP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가지 부문의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평가에서는 가변 장애물을 향한 40% 오버랩 정면 충돌, 단단한 벽을 향한 100% 정면 오버랩 충돌, 측면 및 기둥 충돌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모든 테스트는 32km/h 와 64km/h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 볼보마저 무너진 안전 기준
“천하의 볼보마저 그냥 무너졌습니다” 세계 최고 기관이 발표한 새로운 안전 기준
EURO NCAP 유튜브 / G70 테스트 모습
EURO NCAP 유튜브 / G70 테스트 모습제네시스 G70의
평가 결과
우선, 제네시스 G70의 평가 결과부터 함께 살펴보자. 제네시스 G70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89%,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서 87%의 안전도를 기록했으며, 보행자 보호 부문에서는 76%, 안전 보조 시스템에서는 88%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는 34.0점으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전면 충돌 상황에서도 실내 탑승한 운전자의 무릎과 대퇴골 보호가 잘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G70은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고점을 받았으며, 1열 센터 에어백 장착으로 탑승자 부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다만, 2열 좌석의 경우 안전벨트 사이로 골반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견되어 약간의 벌점을 받았다.
EURO NCAP 유튜브 / GV70 테스트 모습
EURO NCAP 유튜브 / GV70 테스트 모습그렇다면
제네시스 GV70는?
제네시스 GV70는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89%,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서 87%를 기록했으며, 보행자 보호 부문에서는 64%, 안전 보조 시스템에서는 87%의 안전도를 기록했다.
GV70은 보행자 보호 부문에서, 보행자가 차량 전면에 부딪쳤을 때 보닛을 들어 올려 충격을 완화하는 액티브 보닛 탑재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34.8점을 획득했다. 다만, 차량 전반에 걸쳐 골반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다.
→ 제네시스의 역대급 신차 유출
제네시스가 준비중인 역대급 신차 공식 영상에서 유출됐다
제네시스 G70와 GV70의 안전도 테스트 결과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둘 다 안전은 믿을만한 듯”, “결과 보니 사고 싶네”, “생각보다 더 안전한가 보네”, “국산차가 해외 안전도 테스트에서 인정받으니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테스트용 차랑 판매용 차는 다른 건가”, “테스트 결과가 좋으면 뭐해, 실제로도 안전해야지” 등 냉정한 시선을 보내는 소비자들도 존재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국산차가 해외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하니, 뿌듯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