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시 예정에 무조건 초대박날거라던 브롱코 비상사태
최근 다양한 모델들이 안전도를 테스트 받고 있는데,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포드 브롱코도 안전도 테스트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포드 브롱코를 테스트한 곳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다.
브롱코가 안전도 테스트를 받는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브롱코는 당연히 톱 세이프티 픽을 받을 수 있겠지”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테스트 결과를 본 소비자들은 의외의 결과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브롱코는
어떤 모델?
우선, 이번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안전도 테스트를 받은 ‘포드 브롱코’에 대해 알아보자. 곧 국내에 상륙하는 포드 브롱코는 24년 만에 부활한 ‘정통 오프로드’ 모델로, 특유의 근육질 라인 디자인이 특징인 모델이다.
브롱코는 4도어, 2도어, 스포츠 모델이 있는데, 국내에 들어오는 브롱코 4도어는 길이 4,810mm, 너비 1,928mm, 높이 1,854mm, 휠베이스는 2,948mm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또한, 2.3리터 터보의 경우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4.8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2.7리터 터보는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57.2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 마디로, 포드 브롱코는 ‘강한 미국 오프로드’ 그 자체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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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S 유튜브 / 브롱코 테스트 모습톱 세이프티 픽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번에 포드 브롱코가 받지 못했다는 ‘톱 세이프티 픽’이란 무엇일까. 톱 세이프티 픽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매기는 안전 등급이다. 최고 등급으로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가 있다.
테스트에 응하는 차량은 운전석 스몰 오버랩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G' 등급을 받아야 ‘톱 세이프티 픽’과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참고로 해당 테스트의 등급은 항목에 따라 우수를 뜻하는 G, 양호를 뜻하는 A, 미흡을 뜻하는 M, 열등을 뜻하는 P 등 4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IIHS 유튜브 / 브롱코 테스트 모습브롱코의 점수는
어떨까
안타깝게도, ‘강한 오프로드’를 내세운 브롱코는 ‘톱 세이프티 픽’을 받지 못했다. 브롱코의 경우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대부분 좋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후방 충돌 상황에서 실내 탑승한 더미의 목이 충격을 받으며 헤드 레스트 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말았다. 전조등 평가에서도 브롱코는 M등급을 받으며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게 되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는 포드 브롱코의 안전성 테스트 결과에 대해, “2021년형 브롱코 4도어는 헤드 레스트가 충돌 부상으로부터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헤드램프가 커브길에서 미흡하게 작동되었기 때문에 '톱 세이프티 픽’을 획득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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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가 차량의 안전도를 테스트하는 ‘톱 세이프티 픽’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와 브롱코 오프로드 모델 아닌가”, “진심 튼튼할 줄 알았는데”, “약간 충격이다” 등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란 소비자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래도 브롱코 삽니다”, “랭글러보단 괜찮다니까 뭐”, “테스트 결과는 이래도, 멋있는 차라는 것은 변하지 않음” 등 포드 브롱코를 옹호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안전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데, 멋있는 차량도 좋지만 더 안전한 차량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