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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an 06. 2022

유럽에서도 먹히는 기아 전기차의 인기 비결 알아보니

기술의 발전과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른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이 중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모델이 있다바로 기아의 ‘EV6’이다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아는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에 앞서 <아우토 빌트>, <아우토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에서 진행된 신차 평가를 받았다유럽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EV6’가 과연 어떠한 반응을 얻었는지 한번 알아보자.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시장

유럽의 배출가스 규정이 강화되면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0년 유럽에서 약 13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었다전 세계 중 유럽에서 42% 비율로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 협회의 조사 결과 기아는 2020년 유럽에서 약 10만 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약 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그런데 유럽시장에서의 기아 전기차의 판매율이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러한 긍정적인 평가가 유럽 시장 내 기아의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자동차 매체의 평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는 운전성능, 기계적인 완성도, 아우토반을 배경으로 한 초고속 주행 안전성 등 기술적으로 까다롭게 자동차를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가 기준을 상회할 경우 극찬을 아끼지 않지만 상품성이나 완성도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가혹한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이번 EV6의 시승 평가는 아우토 빌트와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매체가 각각 진행했다. EV6의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주행 안전성, 승차감, 효율성 등 자동차의 핵심적인 부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이렇게 큰 이러한 호평을 받은 EV6이 도대체 어떤 모델인지, 정확히 어떤 부분이 칭찬을 자아냈는지 살펴보자.

기아 'EV6'

어떤 모델인가?

기아는 2021년 3월 말 ‘EV6’를 공개했다기아의 첫 전기차 모델이자 새로운 로고를 부착한 차종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모았다아이오닉 5와 출시 시기가 거의 겹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 3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아 EV6은 스탠다드 레인지와 롱 레인지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다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롱 레인지 모델은 최대 483km 주행이 가능하며 스탠다드 모델은 377km 주행이 가능하다. EV6은 공기역학 성능이 유리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배터리 용량도 약 5kWh 늘어나 최대 주행거리를 400km 이상 확보했다는 것에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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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출시된 화제의 전기차, EV6 딱 이렇게 사면 됩니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문지들은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EV6의 역동적인 외부 디자인이다. EV6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첫 번째 전기차이다아우토 자이퉁은 EV6 디자인에 대해 "우아하고 첫눈에 반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면부는 전기차 이미지에 맞춰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구현해 한층 활기찬 느낌을 더했으며 측면부는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함과 동시에 날렵하게 디자인하여 존재감을 강조했다테일 램프는 스포일러와 통합된 형태로 테일게이트 상단의 우프 스포일러와 함께 공격성능을 끌어올렸다.

우수한 주행 성능 속

뛰어난 가속 능력

전기차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성능과 효율이다. 이에 아우토 빌트는 EV6가 유럽에서 흔한, 벽돌길과 같은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도 주행 컴포트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짚었다. 또한 고속 커브 구간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는 주행 성능과 스티어링 휠의 응답 성능으로 인해 편안하다며 평가했다.


이어 EV6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소화하는 가속 성능, 시속 185km로 달리는 중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는 주행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아우토 빌트는 “전반적인 주행 성능이 우수한 가운데 순간 가속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호평했다.


-> 유럽에서 극찬받은 EV6의 우수한 주행거리

"그렇게 논란이라던데" 예비 차주들을 위해 지금까지 공개된 아이오닉 EV6 주행거리 총정리


폭스바겐 ID.4보다

충전 속도가 2배나 빠르다

3대 전문지가 공통적으로 뽑은 EV6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충전 성능이다. EV6은 400V와 800V의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EV6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줬다이는 경쟁 차량인 폭스바겐의 ID.4 대비 2배 더 충전 속도가 빠르다.


3대 전문지는 파워트레인 항목에 대해 단 4분 30초 충전으로 1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충전 효율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짚었다이에 아우토 자이퉁은 “800V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배터리 충전 성능이 돋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EV6

독일 3대 전문지는 다이내믹 부문에서 드라이브와 충전의 즐거움을 주는 펀 투 드라이브한 모델로 ‘EV6’을 소개했다특히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기아 EV6의 공간 활용성에 대해 벤츠의 EQS와 유사한 레그룸과 편안한 시트를 활용해 충전 중에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점이 꽤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EV6은 E-GMP의 적용으로 더 넓어진 실내 공간낮은 무게 중심용이한 배터리 배치로 인해 사용자에게 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제공한다특히 실내공간의 경우 전후석 레그룸이 넓고 뒷좌석에 3명이 탑승해도 공간이 충분하다. EV6는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모두 겸비했다는 점에서 이렇듯 큰 호평을 받았다.

이런 EV6에게도

논란은 있었다

최근 기아 EVA 커뮤니티 중심으로 2열 히터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불만 사례를 종합해 봤을 때 히터 방향을 발 쪽으로 설정하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만 정면으로 설정하면 찬 바람이 나오거나 따뜻한 바람이 약해졌다. 


전기차 배터리는 추위에 약해 겨울철에 더 빨리 방전된다대다수 전기차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면 리튬 이온 이동이 둔해지면서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이에 히터를 가동할 때도 배터리를 사용하기에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것이다.

상황이 지속되자 사비를 들여 히터를 장착하거나 튜닝을 하는 사례나 오토 디버그 기능을 오프로 바꾸거나 풍향을 아래로 설정하는 등의 팁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번 신차 평가를 통해 EV6은 매력적인 디자인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내부 스타일링신속한 충전 시스템의 장점으로 기아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이와 같은 호평 속에 기아의 EV6는 작년 7월 출시 이후 국내시장에서 매월 2,000여 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더불어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에서는 기아의 황금기를 만들어내는 전기차”,“실물파 EV6, 외부 내부 디자인 모두 매력적이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기아는 내년 니로 2세대 전기차를 출시해 전동화 라인업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과연 기아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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