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 정체 알고 보니 반전?
2021년 12월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이 일제히 발표됐다. 반도체 수급난 이후 판매량은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밑돌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해외 판매량은 천천히 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무엇일까? 현대차의 그랜저가 더 잘 나갈까? 아니면 기아차의 카니발이 더 많이 팔렸을까? 2021년 총판매량을 통해 어느 차가 많이 팔렸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차
2021년 판매량 순위
현대차는 2021년 총 56만 6,874대를 판매하였으며, 국내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40.2%에 달한다. 현대차 판매량 TOP 5는 포터2, 그랜저, 아반떼, 팰리세이드, 투싼 순이다. 이 5종은 2021년 현대차 판매량 점유율 약 58%에 해당한다.
먼저 포터2는 2021년 9만 2,218대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15.7%에 해당한다. 그랜저는 같은 기간 8만 9,084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15.1%에 달한다. 아반떼, 팰리세이드, 투싼은 각각 6만 9,911대, 5만 2,338대, 4만 8,371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각각 11.9%, 8.9%, 8.2%에 달한다.
기아차
2021년 판매량 순위
기아차는 2021년 총 53만 4,095대를 판매하였으며, 국내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37.8%에 달한다. 기아차 판매량 TOP 5는 카니발, 쏘렌토, 봉고3, K5, K8 순이다. 이 5종은 2021년 기아차 판매량 점유율 약 48%에 해당한다.
먼저 카니발은 2021년 7만 3,503대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13.7%에 해당한다. 쏘렌토는 같은 기간 6만 9,934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13.1%에 달한다. 봉고3, K5, K8은 각각 6만 1,392대, 5만 5,742대, 4만 599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각각 11.5%, 10.4%, 7.6%에 달한다
→기아차 1위 카니발에서 생긴 문제
“솔직히 너무한거 아니냐” 여태 신형 카니발에서 발생한 결함 리스트
제네시스
2021년 판매량 순위
제네시스는 2021년 13만 8,756대를 판매하였으며, 국내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9.8%에 달한다. 2021년 제네시스의 판매 차량은 6종으로 판매량은 G80, GV70, GV80, G70, G90, GV60 순이다. 이 중 TOP 3종은 제네시스 점유율의 약 90%에 해당한다.
먼저 G80은 2021년 5만 9,463대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42.9%에 해당한다. GV70은 같은 기간 40,994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29.5%에 달한다. GV80, G70, G90은 각각 2만 4,591대, 7,429대, 5,089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각각 17.7%, 5.4%, 3.7%에 달한다.
르노삼성
2021년 판매량 순위
르노삼성은 2021년 6만 1,096대를 판매하였으며, 국내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4.3%에 달한다. 2021년 르노삼성의 판매 차량은 7종으로 판매량은 QM6, XM3, SM6, 마스터, 캡처, 조에, 트위지 순이다. 이 중 TOP 3종은 르노삼성 점유율의 약 95%에 해당한다.
먼저 QM6는 2021년 3만 7,747대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61.8%에 해당한다. XM3는 같은 기간 1만 6,535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27.1%이다. SM6, 마스터, 캡처는 같은 기간 각각 3,197대, 1,290대, 1,242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각각 5.2%, 2.1%, 2.1%에 달한다.
쌍용차, 쉐보레
2021년 판매량 순위
쌍용차와 쉐보레는 2021년 각각 5만 6,363대, 5만 4,288대를 판매하였으며 국내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각각 4%, 3.8%이다. 쌍용차 판매량 TOP 5는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칸, 코란도, 렉스턴 순이며, 쉐보레 판매량 TOP 5는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콜로라도, 트래버스, 말리부다. 쌍용차에서는 TOP 5종이 쌍용차 점유율 약 84%에 달하고, 쉐보레에서는 TOP 5종이 쉐보레 점유율에 약 85%에 달한다.
먼저 쌍용차를 알아보자. 티볼리는 2021년 1만 1,194대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19.9%에 해당한다. 렉스턴 스포츠는 같은 기간 1만 1,043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19.6%에 달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 코란도, 렉스턴은 같은 기간 각각 1만 379대, 8,468대, 5,547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각각 18.4%, 15%, 9.8%에 달한다.
쉐보레는 어떨까?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1만 8,286대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33.7%에 해당한다. 스파크는 같은 기간 1만 7,975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33.1%에 달한다. 콜로라도, 트래버스, 말리부는 각각 3,754대, 3,483대, 3,112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각각 6.9%, 6.4%, 5.7%에 달한다.
2021 국산차
TOP 20
2021년 한 해 동안 국산차의 총 판매량 순위는 어떠할까? 1위는 현대의 포터2로 9만 2,218대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6.4%이다. 2위는 현대의 그랜저로 8만 9,084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6.2%이다. 3위는 기아의 카니발로 7만 3,503대 판매되었으며 점유율은 5.1%에 해당한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기아의 쏘렌토, 현대의 아반떼, 기아의 봉고3, 제네시스의 G80, 기아의 K5, 현대의 펠리세이드, 현대의 투싼 순이다. TOP10은 점유율 약 47%에 해당한다. 11위부터 20위는 쏘나타, 싼타페, GV70, K8, 셀토스, QM6, 레이, 스포티지, 모닝, 스타리아 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판매량 가장 많은 그랜저
그랜저의 인기는 무엇인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역시 그랜저이다. 그랜저는 6세대 IG 출시 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쏘나타를 제치고 국민차 자리에 등극했다. 2019년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후에는 판매량이 더 증가해 매달 8천 대 이상은 팔았다.
왜 그랜저가 사랑을 받을까?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 수준 향상과 국내 소비자들이 큰 차를 선호한다는 경향이 크다는 점이 한몫한다. 과거엔 쏘나타가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면, 이제는 그보다 한 단계 위인 그랜저가 그 자리를 꿰찬 이유다. 그랜저의 판매를 저지할 경쟁 모델이 없다는 점도 그랜저의 판매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된다. 30년 이상 장수해온 고급차로서 그랜저의 가치가 매우 높다 보니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그랜저를 따라잡으려 했던 현대차
“이번엔 무조건 그랜저 잡겠습니다” 현대차가 쏘나타에 내린 최후의 결단
2021년 국내 차 판매량 TOP5를 점유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는 역시 현대차와 기아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 판매는 소폭 감소에 그쳤고, 해외 시장에서는 판매율이 오히려 올랐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2020년 대비 7% 증가한 316만 4,143대를 판매했고, 같은 기간 기아차는 9.1% 증가한 224만 2,040대를 기록하였다.
특히 현대차는 2021년 해외에서 '올해의 차'로 가장 많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최고상 없이 부문별로 발표하는 왓카와 카앤드라이버를 제외하면 8개 시상식에서 6개를 받아 올해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휩쓸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 해를 가장 빛낸 2021년 효자 브랜드인 현대차를 필두로 국산차가 2022년에는 더 많은 판매량을 경신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