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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an 14. 2022

7~8천 예상했던 쉐보레 타호 국내 판매가격 공개됐다

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차량 카테고리가 하나 있다. 바로 풀사이즈 SUV다. 대형 SUV보다도 한 체급 큰 차량인 풀사이즈 SUV는 국내 소비자들의 여가, 문화생활 범위가 커져감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차량 중 하나다.


이런 소비자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쉐보레의 풀사이즈 SUV, 타호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것이다. 그런데 이 쉐보레 타호, 막상 출시되니 소비자 반응이 심상치가 않다. 이번 시간에는 국내에 발을 디딘 쉐보레의 풀사이즈 SUV, 타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본고장 미국에서도

인기 많은 타호

타호는 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에서 출시한 풀사이즈 SUV 차량이다. 풀사이즈 SUV 차량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1994년 첫 출시 이후로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보유한 차량이기도 하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경호 차량으로 심심치 않게 보였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차량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 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적용된 7인승 모델인 최고 등급, 하이컨트리 등급으로 출시된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 시에는 지상고를 20mm 낮춰주고,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모드에 따라 25mm에서 50mm까지 차고를 조절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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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호

제원을 한번 살펴보자

타호의 크기 제원을 살펴보자. 타호는 5,352mm의 길이, 1,925mm의 높이, 2,057mm의 너비를 자랑한다. 4세대 모델보다 125mm나 길어지다 보니 휠베이스는 무려 3,071mm에 달한다. 2열 레그룸은 무려 1,067mm며 3열 레그룸도 886mm나 되어 웬만한 탑승자 모두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크기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됐다. 이 조합을 통해 최대 출력 426마력, 최고 토크 63.6kgf.m의 성능을 낸다.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풀사이즈 SUV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6.8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근데 가격표 보니깐

이 가격이 맞아?

타호의 가격은 개소세 3.5% 적용 기준, 9,253만 원부터 시작하며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국내 소비자들이 예측했던 7~8천만 원 수준을 훨씬 웃도는 가격이다. 물론 풀옵션에 가까운 하이컨트리 등급이기도 하고 북미 판매가인 약 9,800만 원 수준보다 저렴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는 하이컨트리 등급보다 낮은 등급들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국내 시장에선 등급 선택이 불가하다는 게 큰 차이점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전후방 주차 보조 및 후방 자동 제동 시스템은 작동 않는 상태로 출고된다고 한다. 향후 무상 장착해 준다 곤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해 봤을 때 과연 괜찮은 판매량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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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선 경쟁 차량인 포드 익스페디션도 최상위 트림 기준 8천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그래서일까? 쉐보레 타호에 대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아니 가격 미쳤네?”, “팔 생각이 있긴 한 거야?”, “7~8천 생각했는데, 취등록세 더하면 1억 그냥 넘네”, “전 그냥 포드 사렵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하위 등급을 함께 들여서 가격을 충분히 세분화할 수도 있었을 것”라는 말과 함께 “단일 등급으로만 출시해놓고 미국보다 저렴하니깐 그냥 사라는 태도는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태도에 가깝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쉐보레 타호 가격 정책에 대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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