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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an 24. 2022

누가 아직 3시리즈 타냐? 작정하고 출시하는 벤츠 신차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 브랜드가 뭘까?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다. 벤츠는 지난 2021년 기준, 7만 6,15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1위 기록이 시작됐으니 벌써 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판매량 1위인 만큼 벤츠의 신차 출시 소식은 항상 국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아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벤츠의 5세대 C 클래스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한국에 곧 들어올 메르세데스 벤츠 5세대 C 클래스에 대해 알아보겠다.

5세대 C 클래스의 또 다른 이름

바로 “리틀 S 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의 5세대 C 클래스는 지난 2021년 2월에 진행된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 당시 차량의 외관과 실내가 S 클래스와 닮아 리틀 S 클래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공개 당시 벤츠 측은 5세대 C 클래스에 대해 “기본부터 재설계를 진행했으며,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첨단 자율주행기술도 탑재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기본 차체 구조로 모듈식 리어 아키텍처 플랫폼을 채용, 스틸과 알루미늄의 구조로 기존 차량 대비 대폭 가벼워졌다”라고 덧붙였다.

크기 제원과 외관 디자인

자세히 살펴보자

5세대 C 클래스의 크기 제원을 살펴보자. 5세대 C 클래스는 길이 4,751mm, 너비 1,820mm. 휠베이스 2,865mm로 이전 세대 C 클래스보다 더 커진 차체 크기를 보유했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914mm로, 이전 세대 모델보다 20mm나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외관은 신형 S 클래스, 신형 E 클래스와 같은 최신 디자인을 적용해 메르세데스 벤츠만의 디자인 언어를 이어간다. 일반 모델아 아닌 AMG 라인 모델에는 삼각별 로고가 적용된 크롬 다이아몬드 그릴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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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살펴보니

눈에 띄게 바뀐 부분이 많다

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 센터패시아 터치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센터 콘솔을 살펴보면 이전 세대만 해도 존재했던 로터리식 컨트롤러와 물리적인 기어 시프트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모든 조작은 센터패시아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정전식 터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쇄신된 에어컨 덕트, 컬러로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2세대 MBUX 시스템이 적용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들이 실내에 적용된 모습이다.

5세대 C 클래스의

국내 출시 트림과 차체 성능

5세대 C 클래스의 트림들 중 국내에 우선 들어오는 트림은 C200 4MATIC과 C300, 두 가지다. 둘 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C200 4MATIC 트림은 2.0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ISG에 맞춰 재설계 된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2.6kgf.m의 성능을 보인다.


C300 트림에는 AMG 라인에 탑재된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이 덕에 최고 출력 258마력과 최대 토크 40.8kgf.m의 성능을 보인다. 5세대 C 클래스의 복합 연비는 C 200 4MATIC 트림이 18인치 휠 기준 11.3km/L이며 C 300 트림이 19인치 휠 기준 11.8km/L이다.

벤츠의 C 클래스

그 시작엔 3시리즈가 있었다

C 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형 세단과 왜건을 뜻하는 자동차로 그 시작은 1983년 출시된 코드네임 W201의 190에서 출발한다. 이후 벤츠가 차량 명명 체계를 정비하게 되면서 1993년 출시된 코드네임 W202가 C 클래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고,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C 클래스를 개발한 이유에는 BMW의 3시리즈가 있다. 당시 해당 세그먼트에선 BMW 3시리즈를 대적할 수 있는 차량이 전혀 없던 수준이었다. 이에 벤츠 측은 3시리즈와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 있는 차량 개발에 착수했고, 이때 나온 차량이 바로 앞서 언급한 190이다.  

3시리즈의 영원한 라이벌로

자리매김한 C 클래스

이후 벤츠의 C 클래스는 꾸준한 세대 변화를 거듭하며 BMW 3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소비자들 중에서도 D 세그먼트 수입차를 살 때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이 바로 “벤츠 C 클래스냐, 아니면 BMW 3시리즈냐” 하는 고민일 것이다.


이번 벤츠 5세대 C 클래스 역시 2019년도에 출시된 BMW 3시리즈 G 바디 모델들과의 경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두 차량 모두 새로운 세대가 출시될 때마다 더 향상된 품질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경쟁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 예상된다.

벤츠 5세대 C 클래스의

국내 출시 일정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는 공식 딜러사들의 입장을 종합해 보면 5세대 C 클래스는 오는 3월부터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공식 딜러사의 관계자는 “이미 일부 영업소에서는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중이다”라고도 전했다.


출시 가격에 대해선 말을 하자면 현재까지 공개된 구체적인 가격 정보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차량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전 세계가 타격을 입은 만큼, 이전 세대보단 다소 상승한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 전망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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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5세대 C 클래스의 국내 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네티즌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보인 반응을 살펴보면 “베이비 S 클래스로 유명했는데 드디어 나오네”, “이 차 때문에 몇 달 동안 기다렸다”, "G 바디 3시리즈랑 비교하면 뭐가 더 나을까?”와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책정 가격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지금 신차 가격들 다 올라서 난린데 이 차는 어떨지…”, “안 그래도 벤츠 비싼데 더 오르면 얼마나 비싸지는 거임?”, “벤츠 진짜 너무 비싼 거 아니냐”와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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