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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28. 2022

요즘 한국에서 유독 잘 팔리는 국산차만 모아봤습니다

G80 / 보배드림

지난 1월 국산차 내수 판매량은 10만 3,900대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12월 판매량 12만 9,392대보다 약 20% 감소한 수치이다.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는 반도체 수급난 때문이다. 반도체 수급난 때문에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체에 비상이 걸려있다.


작년 12월 판매량 1위를 지킨 그랜저가 1월에 22위로 내려간 것도 그와 같은 이유이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나름대로 순위권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판매 실적이 좋아진 차들이 있다. 어떤 차가 그래도 유독 잘 팔렸을까? 이번 시간에는 지난 1월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판매 실적이 괜찮았던 차종들에 대해 알아본다.

제네시스 국내 판매량

1위 G80

지난 1월 국산차 판매량 1위는 5,501대가 팔린 제네시스 G80이었다. 지난 12월에 판매량 5위에 그쳤던 제네시스 G80은 스포티지, 아반떼, 그랜저, 상용차인 포터마저 뚫고 1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제네시스는 어떻게 위와 같은 실적을 달성했을까?


그 이유는 반도체 대란 속에서 현대차가 고수익의 제네시스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현대차 차종들이 8~9개월의 출고 대기 기간이 걸린 반면, G80의 대기 기간은 8~9주만 소요되었다. G80은 2020년 풀체인지를 겪으면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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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 판매량

1위 쏘렌토

지난 1월 국산차 판매량 3위는 5,561대가 팔린 기아 쏘렌토이다. 쏘렌토 4세대는 2020년 출시되자마자 대박을 터뜨렸다. 하이브리드까지 출시되니,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는 쏘렌토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었다.


결국, 쏘렌토는 현대차그룹 대표 SUV로 등극해 압도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현 2022년형 모델에는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되었으며, 그래비티 트림 또한 디젤 모델에 추가되었다. 한편, 2022년 1월부터 쏘렌토의 디젤 모델엔 환경 규제가 강화되어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추가되었고, 출력은 194마력으로 8마력 낮아졌다.

글로벌 시장 판매량

1위 스포티지

지난 1월 국산차 판매량 4위는 4,455대가 팔린 기아 스포티지이다. 그러나 스포티지는 해외에서 2만 7,221대가 팔리면서 글로벌 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하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량 2위는 2만 6,973대를 기록하고 있는 셀토스이다.


지금의 스포티지는 글로벌 판매량 1위를 달성했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올해 1분기 안에 신형 스포티지의 글로벌 판매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나온 스포티지의 5세대 모델은 국내에 먼저 출시돼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었다. 과연 스포티지 5세대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이 날지 기대가 매우 크다.

전월 대비 판매량

증가한 팰리세이드

지난 1월 국산차 판매량 5위는 4,302대가 팔린 현대 팰리세이드이다. 지난달에 비해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모든 차량의 판매 실적이 떨어졌지만, 팰리세이드는 이상하게도 판매량이 586대나 증가하였다.


팰리세이드는 곧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무래도 출고 대기 기간이 1~1.5개월 정도의 짧은 편이라 많이 팔린 것으로 예측된다. 3월 출시 예정이었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반도체 수급 문제로 5월로 연기된 상태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또한 얼마나 팔릴지 많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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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동안

꾸준히 성장한 캐스퍼

지난 1월 국산차 판매량 6위는 4,114대가 팔린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여전히 패밀리카로서의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판매량 7위는 3,948대가 팔린 현대 캐스퍼이다. 캐스퍼는 출시 당시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혹평을 깨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캐스퍼는 출시 4개월 만에 1만 4,072대를 달성하였다. 캐스퍼의 인기는 2030 여성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스퍼는 경형차지만 안전과 편의 사양을 모두 갖추고 있고,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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