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온 벤츠 중 이 차가 제일 멋진 거 같습니다
과거 남자라면 한 번쯤은 마음에 품고 있던 드림카가 있을 것이다. ‘남자들의 드림카’라고 한다면 날렵하고 고성능의 스포츠카를 제일 많이 선택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벤츠 SL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것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2016년에 출시한 6세대 SL를 끝으로 더이상 새로운 모델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10년 만에 7세대 벤츠 SL로 나타났다. 새로 출시한 벤츠 SL AMG 모델과 전기차 모델로도 출시 예정이다. 그렇다면 고성능 스포츠카 벤츠 SL에 대해 자세하게 들여다보자.
과거 남자들의 로망
벤츠 SL
벤츠 SL 클래스는 1954년에 300SL에서 시작되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통해 벤츠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라인업으로 알려졌다. 2세대부터는 고급차의 성격을 앞세워 날렵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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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벤츠 모델 중 SL은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세대부터 후륜구동 방식을 고집하고 있으며, 벤츠의 대표적인 4matic 기능이 있지만, 6세대 SL까지 적용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30대 후반이나 40대 분들은 분명 SL에 대한 로망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완벽한 고성능 차량은 AMG GT로 출시하게 되었고, 그 이후 SL의 정체성이 흔들렸다. 이후 SL을 대체할 다른 제조사의 모델들에게 관심이 쏠렸다.
벤츠의 유일한
럭셔리 SL 출시 예정
벤츠에서 2012년에 공개한 6세대를 뒤로하고, 7세대 SL이 공개되었다. 7세대 벤츠 SL은 이름까지 바뀐다. 새로운 SL은 S 클래스 컨버터블과 쿠페가 단종하면서 7세대는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로 변경되었다. 이 전략은 단종된 모델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해외와 국내 모두 반도체 문제를 겪고 있는 터라 2021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었던, 벤츠 SL은 현재까지도 여러 소비자들에게 인도되진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형 벤츠 SL의 이미 비공식 계약이 이미 너무 많다고 한다. 국내에도 예약이 열리게 되면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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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벤츠 SL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7세대 벤츠 SL은 달라진 점이 많았다. 후륜 구동을 고집하던 SL도 벤츠의 자랑 4matic을 처음 적용한 모델로 알려졌다. 또한 2인승 스포츠카였던 구조를 2+2 시트 구조도 탑재되어 70년 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7세대 파워 트레인은 새롭게 개발한 MSA 플랫폼을 적용했다. MSA 플랫폼은 알루미늄과 강철, 마그네슘 및 컴포지트 소재로 만든 새로운 복합 재료 플랫폼이다. 4.0L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에 바이터보와 9단 자동변속기가 함께한 구성을 가진다.
벤츠 SL
전기차 라인으로도?
여러 제조사에선 내연기관의 개발을 멈추고 전기차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점차 내연기관의 비중이 줄어들고, 심지어 현대자동차는 최근 내연기관의 개발을 멈추겠다고도 선언했다. 벤츠에서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내놓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시대에 발맞춰 벤츠도 7세대 SL 라인업에 전기차 버전이 추가될 전망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다임러그룹의 마크 쉐퍼 COO는 “중국과 유럽에서 컨버터블과 로드스터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기차 버전의 로드스터를 생각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
중고차로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SL
벤츠 SL의 명성은 높기로 유명하다. 다양한 중고차 사이트에서 벤츠 SL을 검색하면, “이게 중고차가 맞나?”싶은 가격대의 벤츠 SL이 있다. 95년식 SL500은 2,000만원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6세대 벤츠 SL400도 8천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5세대 SL600 R230은 18년이 지난 현재 4,5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당시 5세대 SL은 파생된 모델이 많았다. 당시 엔진 종류만 6가지였고, 최대 670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날렵하지만, 곡선의 특징들이 곳곳에 담겨 있었다. 현재까지도 호평을 받고 있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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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될 줄 알았지만
신차 소식에 놀라
1957년에 첫 공개된 300SL을 시작으로 꾸준히 벤츠의 컨버터블 스포츠카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SL의 단종설이 나오고 있었다. 벤츠 SLS AMG와 메르세데스 AMG GT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후 벤츠는 7세대 SL을 2021년에 깜짝 공개했으며, 이번 2월 벤츠는 7세대 벤츠 SL 기반으로 AMG GT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새로운 SL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SL은 꾸준히 디자인이나 성능으로 봐도 최고 수준이다”또는 “벤츠의 첨단 기술들이 더해지니까 완벽해졌다”라는 의견이다. 반대의견으로는 “하드탑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다” 또는 “패밀리 룩으로 SL 고유의 디자인이 사라진거 같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애매한 입지의
벤츠 SL
단종설이 돌았던 SL은 새로운 모델과 AMG의 등장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벤츠의 입장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SL을 단종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소문은 벤츠 안에서도 비슷한 모델들이 힘쓰고 있었기도 했다. 1억에서 2억 사이에 있는 스포츠카의 선택지는 굳이 벤츠가 아니어도 된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SL AMG의 출시를 통해 이전 400, 500 모델들을 정리하고, 각종 첨단 기술들을 접목시켜 SL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SL의 변화는 헤리티지는 물론, 벤츠가 쌓아온 풍부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퍼포먼스의 조합으로 여러 경쟁사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새로운 SL에 대해 걱정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이쁘고 좋긴하지만 4인승에 2억대 스포츠카라면, 911이 있어서 과연 어떨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L은 벤츠 패밀리룩의 완성체로 알려져있다. 벤츠 SL은 현재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과거 모델이나 현재 모델도 디자인의 호불호가 없다”는 반응이 많다. 벤츠 SL은 지난 6세대 데뷔 이후 한차례 페이스리프트 변경을 이후로 몇년간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진 SL은 단종된 S 클래스 쿠페와 컨버터블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7세대 SL이 AMG 모델의 출시로 S 클래스의 럭셔리함과 고성능을 책임지는 모습이다. 또한 SL 전기차 버전의 출시 예정도 어찌 보면, 테슬라의 로드스터를 견제하고자 하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벤츠의 새로운 SL의 변화는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