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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10. 2022

"르노삼성 큰일났네" 기아가 결국 이 차까지 출시합니다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가솔린을 대신할 수 있는 차량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조금 저렴한 디젤을 넘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추가되면서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또 다른 선택지로 LPG차량도 언급되고 있다. 가솔린보다 저렴한 가격과 차량의 정숙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LPG 차량이 좋은 대안으로 불리고 있다.  


기울어져가는 르노삼성의 소년가장의 노릇을 하고 있는 QM6는 LPG 모델이 대표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기존 LPG SUV는 존재하지 않던 상황에 QM6가 틈새시장에서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기아자동차에서도 LPG SUV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강력한 경쟁 모델로 도전장을 내민 '이 차'에 대헤 자세히 알아보자.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지만

아직도 건재한 판매량

2021년 중형 SUV 판매량을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중 8개가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이다. 그 사이에 있는 차량은 바로 르노 삼성의 QM6다. QM6는 특이하게도 2016년 이후 큰 변경 없이 꾸준한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GV70 바로 다음 순위인 5위로 37,747대를 판매했다. 그 뒤 순위로는 스포티지, 아이오닉5, EV6 등이 있다.


QM6는 르노 삼성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2021년 판매량의 61.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잘 팔리는 이유는 크기 대비 저렴한 가격과 무난한 디자인을 꼽기도 하지만 QM6가 독보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바로 국내 유일한 LPG SUV라는 점이다.


→ 르노삼성의 효자 상품

“힘도 딸려, 옵션도 별로야” 그런데도 QM6가 매년 판매량 1위인 이유

2021년 중형 SUV 판매 순위 / 다나와

그중에서도

꽤 높은 LPG 비율

QM6 전체 판매량 중 LPG의 비중은 꽤 높다. 2021년 QM6 판매량 37,747대 중 LPG 모델은 23,732대로 전체에서 62.8% 이상을 차지한다. 어떻게 별다른 변화 없는 QM6가 LPG로 많이 팔릴 수 있었을까? 바로 가격적인 장점에서 알 수 있었다. 


QM6 LPG 모델의 가격대는 2,690만원부터 풀옵션인 3,319만원까지다. 중형 SUV 중에서 풀옵션이 3천만원대의 모델은 찾기 어렵다. 중형 SUV 중 판매 1위인 쏘렌토의 가격은 2,958만원부터 시작된다. 차량 가격의 차이가 나고, 가솔린이나 디젤보단 LPG가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기아에서도 노리는

LPG SUV

지난해 출시된 스포티지의 판매량은 QM6보다 아래에 있었다. 32,602대로, 모든 종류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가솔린,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로 판매되고 있는 스포티지는 LPG로도 만나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아의 입장에서는 LPG 모델의 출시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당장 LPG SUV는 QM6 로만 판매되는 상황에 스포티지가 등장한다면, 소비자들은 편의 사양과 신차라는 장점이 있는 스포티지를 선택할게 뻔한 상황이다. 당장 QM6가 가지고 있는 판매량의 절반만 가져가도 스포티지는 GV70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다.

그럼 스포티지 LPG는

어떻게 출시될까?

스포티지 LPG 모델은 길이 4,660mm, 너비 1,865mm, 높이 1,660mm로 기존 스포티지와 동일하며, QM6보다 휠베이스는 스포티지가 5cm 더 긴 수치를 가지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 LPG의 사양은 지난해 기아 정비지침서를 통해 일부 공개되었는데, 기아 K5 LPG와 같은 2.0리터 스마트스트림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얹어진다. 최고출력은 146마력, 최대토크는 19.5kgm로 QM6보단 약간 높은 파워를 가지고 있다.

 

또한 르노삼성에게 부족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주차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디지털 키, 안전 하차 경고,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등 최신 사양도 모두 스포티지에 탑재됐다.

스포티지 LPG 출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스포티지 LPG 모델 출시 예상 소식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과연 스포티지가 QM6보다 저렴하게 나올까?” 또는 “하반기에 출시한다면 결국 빨리 받아야 2023년인데, 그땐 QM6도 신차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결국 소비자 입장에선 새로운 선택지가 있는 것은 좋은 상황”이라며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일반 디젤과 가솔린의 가격보다 LPG가 저렴하긴 하지만, 현재 LPG의 가격 상승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오른 LPG로 인해 소비자들은 “스포티지의 새로운 모델이 과연 메리트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디젤

그리고 LPG

르노삼성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왜 LPG 차량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그 답은 당연히 르노삼성이 독식하고 있는 LPG 시장을 가져오기 위함으로 해석되고, 일각에서는 스포티지도 택시 영업용으로도 판매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래도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보단 LPG 모델의 가격이 저렴한 장점도 있고, 유류비 측면에서도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장거리를 운행하게 된다면, LPG의 효율이 더 좋다는 점도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들은 비싼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보단 비교적 저렴한 LPG모델의 수요를 무시할 수 없다"고 LPG 차량 수요에 대해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 중앙일보

정부가 발표한 정책을

신경 안 쓰긴 어려운 상황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정부가 발표한 저공해차 개편안 소식이다. 지난 24일 홍남기 부총리는 “LPG, CNG 차량은 2024년부터 저공해 차량에서 제외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당시에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LPG가 친환경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후 탄소중립으로 환경 이슈가 전환되면서 LPG가 외면받고 있다"라며 “가스업계의 탄소중립 사업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사업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소식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는 LPG 차량 수요 급감을 걱정하고 있다. LPG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LPG 신차가 많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정부의 지원 방향이 전기·수소차로 집중되면 LPG 신차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라며 “노후 차량이 폐차되는 만큼 신차가 나와주지 않으면 수송용 LPG 수요가 유지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 정부 계획에 패닉상태인 르노삼성?

“르노삼성 큰일 났다” 하이브리드는 저공해차에서 제외된다는데 사실일까?

과거 LPG 차량은 렌터카, 택시 등 영업용이 아니면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만 살 수 있었다. 2019년 LPG 차량 구매 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LPG 차량을 구매하게 되었다. 세단에서는 K5, K8도 LPG 모델로 판매되고 있었고, SUV는 유일하게 QM6 만 있었다. 


여기의 올해 기아가 스포티지 LPG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기아는 현재 스포티지 LPG의 양산에 필요한 선행 절차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LPG SUV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차량에 대한 선택지가 많아진 것은 소비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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