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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15. 2022

"한국 나오면 스타리아 끝난다" 폭스바겐의 역대급 신차

자동차 제조사마다 그 회사를 대표하는 차가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지프는 랭글러, 포르쉐 하면 911이 바로 생각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차는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과감히 던져본다. 대다수는 '골프' 그리고 일부는 딱정벌레 차로 유명했던 ‘비틀’을 언급할 수도 있다. 물론 이 두 차량도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 살펴볼 이 차는 지금까지도 레트로한 감성을 갖춘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차로 손꼽히는 모델이다. 


누구나 이쁜 버스 디자인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일 것이며, 국내에선 다마스로 비슷한 스타일 커스텀을 한 차량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유출된 실내 디자인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첨단 임포테인먼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디자인이 담긴 오늘의 주인공은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전동화시켜 탄생한 신차인데 왜 주목을 받는 건지 함께 알아보자.

과감하게 선보인

전기차 ID 시리즈 

최근 자동차 시장의 동향은 환경 문제로 디젤 차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스바겐 역시 디젤이나 가솔린이 아닌, 전기차로 바뀐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조사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올해 최소 7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미 아테온, 골프, 파사트 GT는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상반기 내로 아테온 사륜구동과 골프 GTI, 티구안 올스페이스 그리고 하반기엔 폭스바겐의 첫 전기차인 ID.4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에서 선보이는 첫 전기차 ID.4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다. 해외에서 8가지 트림으로 판매 중으로, 국내 도입은 어떤 트림이 될지 아직 미정이다. 북미에선 약 4만 달러, 한화 약 4,848만원부터 출고가가 책정되었다.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수입차의 대중화’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국고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가격대에 출시될 전망이다. ID.4가 아이오닉5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 스타리아와 카니발을 압도시킬 전기차 등장

“한국 나오면 무조건 산다” 한순간에 카니발 스타리아 압도할 폭스바겐 신차

작년에 풀시된 

ID.4도 좋은 호평 

국내에선 출시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 ID.4는 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2021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등급을 얻었다. 해당 평가는 6가지 평가에서 모든 등급이 ‘good’이상을 받아야 한다. 폭스바겐의 2021년형 ID.4의 경우 표준으로 탑재된 LED 헤드라이트가 ‘acceptable’ 등급을, 상위 버전의 프리미엄 LED 프로젝터 헤드라이트가 ‘good’ 등급을 받았으며, 6가지 충돌 테스트에서 ‘good’ 등급을 획득했다. 


ID.4는 소형차 최초로 AR HUD를 탑재하기도 했다. 새로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은 각종 안내 표시를 단순히 창에 띄우는 것이 아닌 실제 외부 환경과 결합해 표시해 주는 신기술로, 소형차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제조사로 볼 수 있다. 해외에서만 만나 볼 수 있었던 ID.4를 폭스바겐코리아는 2021년 연내 ID.4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으로, 4분기 출시로 예상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버스가 연상되는 디자인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꼽을 수 있는 마이크로버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지만, 여러 사람들이 다마스로 커스텀 하기도 한 모델이다. 마이크로버스는 1963년에 출시되었고, 오랫동안 세대교체를 거쳐왔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투톤으로 꾸며진 레트로 디자인의 마이크로버스는 1세대로 1967년까지 생산되었다. 최근 폭스바겐이 발표한 ID 버즈는 마이크로의 디자인이 계승되어 전기차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차체는 5인승 밴과 2인승 카로로 공개되었다. 


iD 버즈의 크기는 길이 4,712mm, 너비 1,980mm, 높이 1,938mm로 현대 스타이라와 비교하면 543mm가 짧고, 15mm 좁으며, 52mm가 낮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대형승합차보단 중형승합차의 크기라고 볼 수 있다. 디자인은 1세대 마이크로버스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전면과 후면에 짧은 오버행과 큰 폭스바겐 로고와 넓은 V자형 보닛 등에서 이전 스타일은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인만 비슷하지 

내부는 전부 최첨단 

새로 공개된 ID 버즈는 전기차로 출시된 만큼 내부와 기능은 최첨단으로 무장된 상태다. 세계 최초로 모든 전기 구동 모델 개량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한 MEB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ID 버즈는 무선 업데이트 기술을 통해 각종 SW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내 경고 시스템인 ‘Car2X’를 기본으로 탑재해 다른 차량 및 교통 인프라 신호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위험을 감지하며, 긴급 제동 시스템 기능을 포함하는 ‘프런트 어시스트’와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인 ‘레인 어시스트’도 기본으로 탑재되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집단 데이터를 활용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는 전체 속도 범위에서 부분 자율 주행을 지원하며, 고속도로상에서 차선 변경을 보조하는 기능을 최초로 제공한다. 또한 이전에 저장한 노선으로 자동 주차를 할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운전자의 편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60년만에 다시 나타난 

1950년대 헤리티지를 적용한 최신디자인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는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1세대 모델은 시작으로 전기차로 전환한 7세대 모델까지 본래의 목적성과 마이크로버스만 가질 수 있는 아이덴티티가 유지되는 것은 쉽지 않다. ID 버즈는 미래지향적 기술들과 오래된 디자인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인 조셉 카반은 “1950년대의 아이콘 T1은 사람들이 이동성과 자유를 얻을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는 ID. 버즈를 통해 T1의 DNA를 e-모빌리티 시대로 이어나가며, 많은 사람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와 이동성에 대한 높은 자유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폭스바겐의 ID 시리즈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들이지만, ID 버즈는 유일하게 투톤으로 디자인되었다. 바로 1950년대 헤리티지를 유일하게 가져온 것이다. 게다가 과거에는 엔진이 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쿨링 역할을 했던 구멍도 ID 버즈 창문 쪽에 형상화하면서, 과거 마이크로버스의 디테일들도 찾아 볼 수 있다.

독일에선 전기차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진행 중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만큼 전기차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인근에 신규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규모는 20억 유로 한화 약 2조 7,000억으로 내년 초부터 착공될 예정이다 하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신규 공장 건립은 우리가 계획한 여러 미래 전략 중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혁신적 자동화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생산 시간 단축과 조립 품질 향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 사업에 730억 유로 한화 약 95조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이 투자를 통해 2026년에는 전 세계 판매 차량 4대 중 1대는 전기차로 판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 포르쉐에서도 전기차와 배터리,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기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해외에서 호평받는다는 소식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영국 같은 경우는 런던 시내에서도 자주 보이는 게 아이오닉 5였을 만큼 전기차의 보급이 많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ID4도 아이오닉 5 만큼 자주 보이는 모델이다. 


게다가 폭스바겐은 ID4로 전기차 시장의 큰 가능성을 확인했었다, 소형차와 상용차 두 가지의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이 되고 있다. 폭스바겐이 계획한 투자 규모만 하더라도 750억 유로 한화 약 100조가 넘는 액수로, 폭스바겐이 얼마나 전기차에 대해 큰 기대를 걸 수 있는지 예상할 수 있다.


→ 폭스바겐이 준비중인 픽업트럭

“한국에도 나오면 좋겠다” 폭스바겐이 선보이는 역대급 픽업트럭

요즘 전기차 시장에서의 모습은 미국보다 독일 제조사들이 더 활발한 모습이다. 최근 폭스바겐이 독일에 새로운 공장을 지어, 유럽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높일 전환점을 가져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장을 설립하는 가장 큰 이유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독일 기가 팩토리가 가동을 시작하면 폭스바겐과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뿐 아니라 벤츠나 BMW도 기존 내연기관의 차량들을 두고, 전동화 모델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폭스바겐이 선보이는 상용 전기차 ID 버즈에 대해 카르스텐 인트라 폭스바겐 상용차 이사회 의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할 친환경 전기차 ID. 버즈는 다양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충족할 단 하나의 차"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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