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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출시된다는 쉐보레 신차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by 오코모 Mar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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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SUV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는 SUV 모델 중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모델이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쉐보레에서도 다양한 SUV를 내놓고 있는데, 바로 이쿼녹스다. 


이쿼녹스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선 단종되었지만, 최근 이쿼녹스의 새로운 모델이 환경부 인증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과연 새로운 이쿼녹스는 국내에 어떤 모습으로 들어올지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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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2018년 당시 국내에서는 SUV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을때도, 국내는 물론 여러 완성차 업체들도 다양한 SUV를 출시하고 있었다. 출시 당시 미국 시장에서는 베스트셀러 톱10안에 드는 모델이기에 쉐보레는 국내시장에서도 이쿼녹스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쉐보레의 판단은 잘못되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당시 쉐보레는 카마로 외에는 수입차라기보단 국산차라는 인식에 좀 더 가까웠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국산차 대접을 받던 이쿼녹스는 2,945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경쟁 차종 대비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국내에선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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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새롭게

출시 예정인 이쿼녹스 

곧 쉐보레가 국내에 선보일 이쿼녹스는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단일 모델로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을 가지고 나왔다. 외관 디자인은 이전에 출시된 트레일블래이저의 모습과 유사하며, 그릴을 중심으로 DRL과 헤드램츠가 나뉘는 디자인으로 요즘 유행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사용했다. 전면부를 비롯한 측면과 후면도 트레일블레이저와 비슷한 느낌으로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이전 이쿼녹스에 비해 환골탈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쿼녹스는 타호나 트레버스보다 국내 홈페이지에 먼저 올라왔지만, 출시는 가징 늦게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이쿼녹스에 대한 자세한 출시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이쿼녹스는 최근 인증이 완료된 상태로 빠르면 오는 상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쿼녹스의 출시일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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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

인증이 완료되기도.. 

국내 출시가 곧 된다는 증거 중 하나인 환경부 인증을 마친 이쿼녹스는 감소 추세인 디젤이 아닌 가솔린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GM이 받은 인증 모델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7.4kg.m의 힘을 가진 1.5L 가솔린 엔진이다. 구동방식은 전륜과 사륜 두 가지이며, 자동 6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이쿼녹스는 국내가 아닌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어 국내에 수입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디젤 차량의 인기가 줄어드는 추세에 발맞춰 한국GM은 이쿼녹스를 시대 흐름에 맞게 출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한때는 클린 디젤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시절이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분류되며 디젤 차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제조사들은 디젤 엔진에 대한 개발, 생산 등을 중단하는 추세"라고 이쿼녹스가 가솔린 엔진으로 수입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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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이쿼녹스에 대한

좋지 않은 반응들 

이쿼녹스가 공개되자 외관은 그런대로 호의적인 분위기지만, 내부를 둘러본 네티즌들은 모두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기존 이쿼녹스의 내부 인테리어도 좋지 않았는데, 새로 나오는 이쿼녹스의 내부는 똑같았다. 국내에서는 내연기관 이쿼녹스보다 이쿼녹스EV의 소식을 먼저 접한 네티즌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쿼녹스EV의 실내는 큼지막한 클러스터와 커다란 인포테인먼트가 적동 되었으며, 좀 더 미래지향적인 대시보드 디자인을 품고 있다. 하지만 출시된 내연기관 이쿼녹스 실내 디자인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요즘 나온 차라고 생각할 수 없는 디자인이다”며 “지금 2022년에 나온 차가 맞나?”라며 실내디자인에 대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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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미국 시장과 다르게 “국내 시장에선 쉐보레가 왜 그렇게 힘들까?”라는 질문에 답을 쉽게 할 수 있다. 바로 경쟁 제조사 대비 너무 빈약한 옵션들이다. 정확히 말하면 없는 기능 때문이다. 쉐보레의 기본기다 좋다고 하지만, 당장 비교되는 실내와 편의 사양들이 현대, 기아와 많이 비교되는 상황이다. 


가격 문제를 살펴보면, 역시나 쉐보레가 더 비싸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셀토스를 비교하면, 트레일블레이저는 1,959만 원부터 2,646만 원이고, 셀토스는 1,944만 원부터 2,543만 원으로 모든 트림에서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비싸다. 그뿐만 아니라 앞서 거론된 실내 디자인 같은 경우는 물론 국내 소비자들의 눈이 현대, 기아차로 높아져 있다고 하지만, 국내에 판매될 차량이라면 당연히 경쟁 모델과 비슷하게 가져와야 판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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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정말

국내에 차를 팔 생각이 있나? 

국내 쉐보레의 행보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차량급 대비 높은 찻값과 옵션 구성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최근 쉐보레는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쉐보레 특유의 실내디자인이 남아있다. 


왜 이렇게 투박한 쉐보레가 한국에서 더 혹평을 받는 것일까? 바로 미국인들의 운전 스타일과 기본적인 차에 대한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인이 생각하는 차는 주로 굴러가는 이동 수단 정도로, 한국처럼 애지중지하는 마인드와는 다르기에 “굴러가면 된 거지 뭐가 더 필요해”라는 생각을 가진 나라의 마인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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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여러 가지의 트림도 필요 

디젤 차량의 수요 감소로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이쿼녹스의 출시를 밝혔지만, 사실은 가솔린도 부족한 현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가격의 기름값을 기록하는 와중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아닌 신차는 크게 메리트를 느낄 수 없다. 심지어 국내에선 LPG SUV 트림도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QM6 때문이다. 


오래된 연식을 가지고 있는 QM6가 쟁쟁한 경쟁 모델 사이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LPG 모델이기 때문이다. 경유, 휘발유보다 LPG 가스는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래되었어도 현대, 기아의 신차들 사이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공개된 이쿼녹스EV모델 뿐아니라 하이브리드 같은 모델들도 출시가 되야 경쟁 차량들 속에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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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쿼녹스의 등장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애매한 상황이다. 새롭게 나온 이쿼녹스는 하이브리드도 아닌 가솔린 모델에, 심지어 지금 볼트 EV와 EUV를 3천 후반에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심지어 준중형 SUV에서 연식이 오래되었어도 꾸준하게 팔리는 QM6의 가격대가 아닌 이상 이쿼녹스가 경쟁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미국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목되오던 실내디자인을 살펴보면, 현재 아반떼보다 못한 수준이다. 정말 쉐보레가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차량 판매를 하고자 한다면, 들여오기 전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 파악과 어떤 옵션이 잘 팔리는지 연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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