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가입한지가 6년이 넘었다는 로그인 기록이 나를 새삼스럽게 했다.
무섭도록 읽어내려가는 책의 두께는 산을 이루고 있는데
소화해내고 있지 못하다는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종국엔 책을 써야겠다고, 그 길 밖에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난 늘 생각에서 멈추는 겁쟁이어서.
어느덧 기자 복직 5년을 넘어 6년을 향해 가고 있다.
활동영역은 복직했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영토 확장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물론, 기자상 언저리에도 가보지 못한 불쌍하고 존재감 없는 기자인건 맞지만.
쓰다보면 주제가 잡히겠거니 싶다.
이젠 나를 위한 발제를, 여기에, 나에게 보고해야지.
미루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못해낼 비겁하고 겁쟁이인 나를 위해.
내일도 발제거리를 찾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