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다방, 어포던스
앱크리틱 다섯번째, 직방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07290015
https://m.moneys.mt.co.kr/article.html?no=2022080108522374379#_enliple
https://www.sedaily.com/NewsView/269UFSX498
‘집’ ‘주거’ 관련 키워드가 급상승하고 있다. 저번에 두번째 앱서비스 크리틱으로 ‘오늘의 집’ 을 한적이 있었는데, 몇년사이에 주거 관련 서비스가 훅훅 유니콘 기업으로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직방은 올해 들어 사업을 크게 확장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로는 크게 직방, 다방, 피터팬이 3대장을 이루고 있는데, 다방과 피터팬은 본 사업인 ‘중개’에 계속 포커싱을 하고있는 반면에 직방은 부동산 중개를 넘어서서 아파트 매물 중개, 학군, 지역, 날씨정보 제공 뿐만아니라 삼성 SDS를 인수하여 홈IoT 서비스까지 구현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단지 부동산 중개를 넘어서서 이젠 주거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다루고, 주거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할 추세인가보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는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직방이 여전히 1위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궁금해서 크리틱을 진행해보고 싶었다.
앱의 목적과 사용자층
1> 한 줄로 서비스 정의하기
부동산 중개 플랫폼 (...종합 부동산 커뮤니티?)
2> Target User
Main - 부동산을 매매하고자 하는 모든 사용자. 임대인, 임차인.
Secondary – 중개사무소
3> 나는 왜(언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가?
나는 메인 사용자층으로, 혼자 살 집을 구하려는 임차인이다. 특히 대학생, 직장인 등 1인가구들. 나는 지방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혼자 살아야 할 집을 구해야 했고, 그럴때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게 아주 효과적이었다. 쉽게 버튼 하나만으로 부동산과 연락이 가능했고, 지방에 있을때 발품 팔지 않아도 모바일로 집을 직접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 주변 대학생이라면 전부 한번쯤은 사용해봤을것이다.
앱의 전반적인 정보구조
https://wwit.design/2021/03/27/zigbang/
이 사이트를 누르면 직방의 전반적인 정보 구조와 뷰를 볼수 있다.
1> 어떤 점이 좋은 사용경험을 주는가
부동산 중개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굳이 수십개의 부동산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젠 손품의 시대다. 집에서 누워서 하루종일 직방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맘에드는 집이 하나는 나오기 마련이다. 그럴때 바로 클릭한번으로 방문 예약을 하고 집을 보면 된다. 굳이 수십개의 집을 들락날락 할 필요가 없어졌다!
집을 구해본 사람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컨디션의 집이 존재한다. 월세, 보증금 마지노선이라던가, 주차장 유무라던가, 역과의 접근성이라던가, 방의 갯수등. 이 정보를 한군데서 볼수있고, 효과적으로 분류할수도 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야 말로 효율의 끝판왕이라고 할수있겠다.
메인 화면을 보면 4가지 메인 버튼이 있다. 아파트, 빌라투룸, 원룸, 오피스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잡다한 기능이 마구 추가되어 길을 헤맬 필요가 없이 원하는 종류의 부동산 조건만 정해져 있다면 원하는 정보에 매우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라고할 수 있다. 또한 메인화면의 버튼이 길을 정확히 알려주므로 정보구조가 굉장히 직관적이고 효율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2> 어떤 점이 나쁜 사용 경험을 주는가
‘주거’ 는 실제 경험이고, ‘탐색’은 가상 경험이다. 인터넷 환경을 통해 부동산을 매매할 순 있지만 그곳에 사는것은 실제 경험이다. 아무리 가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해도, 방음이라던가, 집의 하자를 경험하는것은 디지털 환경에서 알기 어렵다. 많은 부동산 서비스가 비대면 계약을 진행하고, 최대한 발품을 아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집의 실제 환경을 보는것은 손품만으로는 부족한것이다. 예쁘게 꾸며진 사진만 보고 집을 계약했다 하더라도, 막상 살아보니 불만이 나온다면 그건 당연히 나쁜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진다.
집 구할때 다방이랑 직방을 제일 많이 사용하긴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다방을 사용할 때 사용자 경험이 좀 더 좋았다. 그이유는 필터 기능 때문인데, 다방은 직방보다 필터가 훨씬 더 세분화 되어있다. 그러니까 원하는 방 조건을 더욱 개인화 시켜서 원하는 방을 구할수 있도록 한것이다. 선택지가 많으면 사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낀다지만 ... 내가 살집인데 .. 최대한 원하는 조건에 부합한 집을 찾기위해서는 얼마든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 나라면 무조건.) 나는 집을 구할때 1. 위치 2. 방 크기 3. 준공년도 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넓고 깨끗한 집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데 직방은 몇 평 이상의 집만 보는것이 필터기능에 없다는것 ... 하지만 다방은 있다는것 ... (개선해줘랏 !!!!) 사용자들이 집을 구할때 어떤 조건을 보는지 유저 리서치를 하고, 순위를 매겨보면 .. 필터기능을 발전시킬수 있지 않을까?
앱 디자인 시스템과 인터랙션
1> UI 디자인
“신문 전단지 같은 느낌. 어딘가 친숙한”
나는 개인적으로 아파트 를 클릭했을때 나오는 뷰가 신문 광고 전단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현실에서 익숙한 디자인을 차용하여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어서 친숙하다고 느껴졌다. 아파트의 경우 원룸이나, 다른 부동산보다 더 디테일한 정보가 필요하다. 경제력에 직결되어서 그런가 .. 월세 전세보다 매매위주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히 화면을 Devide 했다고 느껴졌다. 쓸데없는 디자인은 넣지 않았다. Devider를 통해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류했다. 근처 학군, 3D 뷰까지 제공하는.. 대단하다. 나는 막 아파트에 관심있진 않아서, 뭔가 우리 부모님이라면 심심하시면 들어가서 아파트 구경하고 그러실것같다.
“사용성이 높은”
자취하는 1인가구로써, 이사 시즌이나 혹은 그냥 심심할때 괜찮은 집을 구경하곤 한다. SNS처럼 자주 사용하는 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용할때마다 헤맨적이 없다. 사용성을 잘 고려한 디자인을 반영하지 않았나 싶다. 한 페이지에서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제대로 드러나있다. (사진) 이 페이지를 보면 마치 목적지가 명확한 갈림길에 있는 느낌이다. 여기서 뭘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바로, “야, 집구할래 ? 집 내놓을래 !?” 둘중 하나만 묻고 있고, 고민없이 바로 액션이 취해진다. 다음 페이지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뷰에 중구난방 서비스가 있는게 아니라, 정말 명확한 어포던스가 하나하나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일관적인 디자인 시스템”
비교적 간단해보이는 디자인 시스템. 메인컬러가 있고 이 외에는 그레이 컬러를 가지고 버튼, 디바이더를 구별한다. 굉장히 단순하고 간단한 디자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이런점이 직방의 아이덴티티를 더 강화하는 느낌이다.
2> UX/UI 개선방안
<As is>
1. 포괄적인 필터 기능.
<To be>
1. 개인 맞춤형으로 더욱 세분화된 필터 기능 추가.
의류 플랫폼처럼, 개인에 맞게 필터가 세분화 될경우 이러한 UI를 벤치마킹 해도 괜찮을듯 .. !!
마지막으로 ...
아파트 둘러보다가 발견한 3D단지투어 기능.
어 .. 대단하다.....
그리고, .. 어포던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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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ebprux/649